개인적인 생각과 일러스트(5)
그 갈증은 단지
성적 욕망만이 아니라,
낭만과 모험, 죄악,
광기, 야수성 같은
금지된 모든 것에 대한
억제할 수 없는 욕망이었다.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중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매력적인 이성이 있다면
자꾸 눈이 가서 그녀를 훔쳐보게 된다.
헤어스타일, 얼굴의 이목구비,
의상, 몸매, 다리 등등...
보지 말아야지 하지만,
내 욕망이 이성을 억누르며,
고개를 움직이고,
동공을 굴리면서
내 몸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이런 매력적인 여성의 등장은
삭막한 지하철 풍경의 오아시스와 같다.
보이지만 우리가 결코
다가갈 수 없는 오아시스처럼....
나만 쓰레기인가?
그 순간, 다들 보고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