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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운 Nov 03. 2015

삶의 전선

기대도 마라

조금씩 성장하는 중인지, 꺽이는 것인지, 사회의 주변을 맴도는 우리 같은 주변인들은 대중 알 길이 없다.
오늘의 질척이는 시간들이 내일을 위한 발판이나 밑거름인지 우리 같은 사람들은 대중 알 길이 없다.

그렇다면, 오늘은 내일의 발판이 맞다면 나는 내 손이 더러워져도 참겠다만 이것이 왠지 삽질은 존나게 하는데 내 주변의 구덩이만 파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매일을 탈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게 문제이다. 

아니, 아예 우리의 현재에 대한 자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해가 심히 땅으로 바다로 고꾸라지는 중이다. 

지하철은 도무지 멈출 생각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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