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뛰어넘은 놀라운 이야기들을 다룬 영화들
◆초반 줄거리: 소설가 '길'은 결혼을 앞두고 약혼녀인 '이네즈'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온다. 그는 파리의 독특한 낭만을 즐기고 싶었지만 이네즈는 그와 달리 파리의 화려함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더구나 파리에서 우연히 만난 이네즈의 친구들은 길을 더 불편하게 만든다. 혼자 파리의 길거리를 산책하던 길은 12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기묘한 경험을 한다. 어느 순간부터 자신이 있던 곳의 시간이 갑자기 1920년대의 파리로 넘어가 버린 것이다. 그곳에서 그는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 등의 엄청난 예술가들을 만나게된다. 그곳에서 그는 '애드리아나'라는 예술을 사랑하는 여인을 만난다.
◆관련 이야기: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우디 앨런의 도시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파리의 멋진 경관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잘 재현해 낸 영화다. 이 영화는 타임슬립 영화지만 시간 여행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사건이 발생한다던가 하지는 않는다. 다른 우디 앨런의 영화들처럼 잔잔하며 사랑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독특한 시간 여행 영화인 것이다. 예술을 좋아하시는 영화팬이라면 이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모습이 또다른 재미 요소일 것이다. 영화에 출연하는 대부분의 유명인사들이 실제 인물들과 모습이 흡사해 이를 비교하며 보는 것도 하나의 즐길거리라 생각이 든다. 다만 영화 자체는 다소 잔잔한 톤이 이어지기 때문에 보다 극적인 내용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미드 나잇 인 파리]에는 오웬 윌슨을 포함해 레이첼 맥아담스, 마리옹 꼬띠아르, 애드리안 브로디 등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해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 [미드나잇 인 파리] 예고편 :
◆초반 줄거리: 뉴욕에 엄청난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한다. 정부에서는 이를 막기위해 시간 여행이 가능한 요원 '템포럴'을 해당 사건에 투입 시킨다. '템포럴' 요원은 과거로 돌아가 해당 사건의 범인을 막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미래의 뉴욕 폭파범 사건의 장본인인 '피즐 폭파범'을 막던 중 전신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한다. 자신의 전신 수술을 통해 겨우 회복한 그는 임무에 의해 또다른 시간대로 가는데 그곳에서 '존'이라는 한 남성을 만나게 된다. 그 남성은 템포럴과의 술내기를 통해 자신의 기구한 사연을 풀어내기 시작한다.
◆관련 이야기: [타임 패러독스]는 최근 [보이 후드]를 통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에단 호크의 출연작이다. 한때 흥행 스타였던 그는 한동안 극장에 얼굴을 잘 비치지 않았는데 최근에 들어서는 다시 열심히 작품 활동 중이다. 한편, [타임 패러독스]에 출연한 배우들 가운데 '사라 스누크'라는 배우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2011년에 스크린에 데뷔한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영화 속에서 상당히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큰 역할을 맡기도 했다. [타임 패러독스]라는 영화는 시간 여행이라는 장르가 선보일수 있는 독특한 부분들을 모두 건드린다. 따라서 보는 이에 따라 다소 머리 아픈 영화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장르적 특성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장르 영화로서의 강점은 뚜렷하다. 물론 영화를 본 이들 중 일부는 내용 진행에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던가 너무 억지식이라는 비판도 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꽤 갈리는 듯 싶다.
◆ [타임 패러독스] 예고편 :
◆초반 줄거리: 지구는 갑작스레 등장한 '미믹'이라는 괴생명체의 침입으로 끊임 없는 혈투를 벌이고 있다. '빌 케이지'는 많은 사람들을 전장으로 이끄는 전쟁 홍보 대사다. 하지만 그는 타인을 전장으로만 이끌 뿐 실제로는 전투를 두려워 하는 겁쟁이였다. 어느날 그는 의도치않게 위험 지역으로 전투를 나가라는 발령 명형을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의 무기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영부영 전투에 참여한다. 어설프게 싸우던 중 그는 중간급 규모의 적을 공격해 그 적의 피를 뒤엎어쓰고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그 순간 그는 하루전으로 되돌아가 깨어나게 된다. 그는 전투지로 향하는 배에 승선한 상태로 깨어났고 혼란스라운 와중 다시 전투 장소로 향한다. 하지만 또다시 적에게 죽게되고 다시 하루전으로 돌아간다. 죽고 깨어나고를 반복하던 그는 자신이 외계 생물체와의 접촉을 통해 빠져나갈수 없는 시간의 틈에 갇혀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관련 이야기: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시간을 훅 뛰어넘어 엄청난 차이의 시간대를 넘나드는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갇혀버린 며칠 단위의 시간 내에서 끊임없이 영화가 반복된다. 따라서 반복되는 인물들의 대사나 상황등이 초반에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러한 상황에서 유발될 수 있는 특이점들과 상황들을 유머러스하게 또 흥미진진하게 표현하면서 그러한 우려를 소거해낸다. 톰 크루즈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이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훌륭한 액션 배우로서의 역할을 소화해 낸다. 에밀리 블런트는 이 영화를 통해 엄청난 팬덤을 형성할 정도로 탄탄한 여전사의 이미지를 구축해 내는 데에 성공한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사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원작과 영화가 갖는 스토리의 진행 방향은 사뭇 다르다고 전해진다. 철저하게 상업성을 따르고 있는 이 영화는 오락 영화로서의 재미만큼은 확실히 보장한다. 이 영화는 영화를 넘어서서 세이브 포인트가 지정된 게임을 하는 느낌마저 준다.
◆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예고편 :
◆초반 줄거리: '팀'은 태어나서 한번도 연애를 해보지 못한 모태 솔로다. 어느 날, 그는 아버지에게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의 가문이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처음에 이를 장난으로 받아들이던 그는 직접 그 능력을 경험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아버지는 아들이 해당 능력을 이용해 돈과 권력에 집착할까 우려하지만 팀은 오직 연애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는 어느날 블라인드 데이트를 통해 '메리'라는 여자와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통해 그녀의 이상형으로 재탄생한다. 시간을 돌려가며 완벽한 남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그는 행복한 삶을 이어나간다. 그러나 어느순간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관련 이야기: [어바웃 타임]은 국내에서 큰 흥행을 거둔 로맨스 영화로 시간 여행이라는 로맨스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사랑의 블랙홀]과 일부 유사점을 갖는다. 독특하게도 [어바웃 타임]은 영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본 시장인 영국보다 한국에서 더 흥행했다. 영화는 크게 두가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하나는 이성간의 사랑, 그리고 또 하나는 부자간의 사랑이다. 물론 이 두 이야기 모두에서 타임 슬립은 중요한 요소로 사용된다. 영화는 시종일관 우습거나 진지한 것이 아닌, 적절한 강약 조절을 통해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레이첼 맥아담스를 캐스팅 한것이 정말 신의 한수라 생각되는데 영화 속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거대한 팬덤이 생겼을 정도다. 주인공인 돔놀 글리슨은 [프랭크], [엑스 마키나] 등 최근 다양한 작품들로 영역을 넓히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어바웃 타임] 예고편 :
◆초반 줄거리: '콜터' 대위는 도시에 폭탄 테러가 일어나자 영문도 모른채 그를 막기 위해 소스 코드라는 장치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는 기차 테러로 희생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들어가 8분이라는 주어진 시간안에 폭탄을 찾고 범인을 잡아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는 주어진 시간 내에서 단서들을 찾기 위해 열차 안의 인물들을 포함해 여러가지 부분들을 면밀히 살피기 시작한다.
◆관련 이야기: 영화 [소스 코드]는 기존의 시간 여행 영화들과 같은 맥락에 위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넓게 보면 타임 슬립 류의 영화로 이해할 수 있다. 주연으로는 천의 얼굴을 가진 제이크 질렌할이 등장하며 [이글아이]에서 주연으로 등장한 미쉘 모나한, [컨져링]과 미드 [베이츠모텔]의 엄마 베라 파미가 등이 출연한다. 던칸 존스 감독은 영화 [더 문]으로 소규모 제작비를 들여 큰 성공을 거두는데 성공하는데 차기작인 [소스 코드] 역시 똑같이 SF 물로 선정을 함으로 SF계의 초신성 감독으로 등장하는 듯 보였다. 그런 그에게 엄청난 프로젝트가 떠맡겨졌는데 그것은 바로 [워크래프트].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워크래프트]는 2016년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지만 기대와 달리 많은 원작 팬들의 공분을 샀다. 연이은 혹평 탓에 흥행이 위험 했지만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어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 [소스 코드] 예고편 :
◆초반 줄거리: [12 몽키즈]는 서기 2035년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해당 시기는 치명적인 질병의 확산으로 많은 인류가 죽고 생존자들은 지하로 숨은 디스토피아적 세계다. 감옥에 수감된 죄수 '제임스 콜'은 지상으로 나가 자원 샘플을 찾아오는 일을 하고 있는데 관리자로부터 시간 여행 미션을 하면 죄를 사면시켜 준다는 제안을 받는다. 1990년으로 보내진 그는 여러방면으로 조사를 하기 시작하나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고 정신 병원에 수감되기까지 한다. 그는 정신병원에서 '제프리'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유명한 바이러스 연구학자라고 하며 자신은 언제든지 이곳에서 나갈수 있다고 한다. 정신병원에 수감된 상태에서 그는 다시 2035년으로 돌아가게 된다. 미래로 돌아간 그는 12 몽키즈라는 단체의 존재와 제프리가 해당 단체와 연관이 깊다는 사실을 보고하고 다시 과거로 투입된다. 그러나 사건이 진행될 수록 그는 점점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가상이며 자신이 시간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혼돈을 겪게 된다.
◆관련 이야기: [12 몽키즈]는 1996년에 개봉된 대표적인 타임 슬립 영화로 스릴러적 요소를 잘 살려 좋은 평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는 브루스 윌리스의 젊은 시절은 물론이고 브래드 피트의 파릇파릇한 모습까지 볼 수 있는데 브래드 피트의 신들린 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영화는 시간 여행과 관련된 측면에서도 기념비적인 영화다. 영화는 과거와 미래를 번갈아 오가며 혼란과 두통을 겪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다. 이는 가상현실과 현실 사이에서 자아 분열을 겪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다른 타임슬립 영화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12 몽키즈]는 오랜 세월이 지나 현재 미드로 다시 제작되었다.
◆ [12 몽키즈] 예고편 (자막 없음):
◆초반 줄거리: '에반'은 어린 시절 여러 상처들을 겪으며 성장했다. 그는 성장 과정에서 기억이 자꾸 끊어지는 경험을 겪게 된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성장한 그는 매번 열심히 쓰던 일기에서 기억의 파편을 발견하게되고 해당 시간대로 이동하는 엄청난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지우고 싶은 과거, 자신이 바꾸고 싶은 과거를 건드리게 된다. 그의 능력으로 간 과거에서의 시간은 그리 길지않아 매번 짧은 시간내에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과거를 바꾸고 돌아온 그는 자기 주변의 많은 것들이 바뀌었음을 깨닫게 된다. 과거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이 파동을 일으켜 다른 수많은 사건들을 변화시키게 되어 자신의 현재 모습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달은 이후 에반은 자신의 능력이 조심스러워진다. 그러나 자신이 바꿔버린 과거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발생하게 되자 그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고 다시 능력을 쓰기 시작한다.
◆관련 이야기: [나비 효과]는 2004년 개봉한 영화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이다. 다만 3편까지 나와있는 시리즈 작중 첫번째 작품을 제외하고는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도 결국 영화의 수익성만 보고 억지로 시리즈물을 만들어낸 제작사측의 실수가 아닌가 싶다. [나비 효과]는 일반판과 감독판의 결말이 다른데 궁금한 분들은 다른 버전의 영화를 시청하시거나 그게 귀찮다면 인터넷으로 간단히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두가지의 결말을 모두 알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감독판의 결말이 더 충격적인 엔딩이다. 애쉬튼 커쳐는 이영화로 자신의 네임 밸류를 엄청나게 올렸다.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지구의 반대편에서는 태풍이 분다는 '나비 효과'를 토대로 작은 일의 영향력이 일파만파로 커질수 있다는 발상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스릴러적인 요소를 잘 살려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나비 효과] 예고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