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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빠 Sep 24. 2019

푸른 바다와 붉은 지붕이 강렬했던 '피란'

차량 정체와 폭우로 크르크섬을 탈출하는 데 3시간 이상 소요되는 바람에 로빈을 거쳐 피란의 숙소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늦은 저녁이었다.

B&B SOL E 숙소 테라스에서 바라 본 전경


크르크섬에서 수영을 못한 게 아쉬워 피란의 숙소(B&B SOL E)는 수영장이 딸린 곳으로 예약을 했었다. 피란 구시가지에서는 거리가 좀 떨어진 곳이었지만 렌트카로 이동하기에 크게 부담되진 않았다.


로빈을 둘러본 뒤 숙소에 늦게 도착한 탓에 체크인은 따로 하지 않고 열쇠를 건네 받고 짐을 풀었다. 주인 아저씨는 주방 대형 냉장고에 있는 각종 음료와 맥주는 마음껏 가져다 먹어도 좋다고 했다. 수영장과 숙소 내 시설은 다음날 체크아웃 이후에도 언제든지 마음껏 이용하라고도 했었다. 젊고 잘 생긴 주인 아저씨가 친절하기까지 하다니... 탁 트인 전경과 깔끔한 숙소가 맘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젊고 잘 생긴 주인 아저씨가 이젠 부지런하기까지 하다. 숙소 여기 저기를 둘러 보며 청소하고 조식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른 시간이라 수영장을 독점 이용한 후 조식을 먹었다. 조식도 훌륭~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숙소로 와이프는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숙소 중 하나라고...

                   

피란 (Piran)                            

슬로베니아 남서쪽, 아드리아 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 아드리아 해의 숨은 보석이라 불린다. 이탈리아 국경과 멀지 않고 바다 건너 베네치아와도 가깝다. 도시가 크지 않아 여유럽게 2시간~3시간 정도면 도시를 둘러볼 수 있다. 

피란 성벽에서 내려다 본 구시가지 전경
짙푸른 바다와 붉은 지붕이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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