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산행하기 좋아
토요일(5월 30일) 이른 아침 내비게이션으로 홍천 수타사를 목적지로 설정 후 1 시간 50분 정도를 달렸다.
방문한 당일 코로나 사태로 연기되었던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덕분에 수타사 입구에서 나누어 주신 떡과 음료수로 아침을 대신하고 산책을 나섰다.
등산화로 갈아 신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길도 험하지 않고 출렁다리까지 거리도 멀지 않아 가볍게 운동화를 신고 출발하였다.
산행 코스는 수타사 주차장 - 수타사 - 산소길 - 귕소 - 출렁다리 - 공작산수타사생태숲 - 수타사로 다시 돌아오는 약 2시간 코스.
수타사를 잠시 둘러 본 뒤 계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산행에 나섰다.
계곡 물은 그리 맑아 보이지 않았다. 유속도 빠르지 않아 시원함을 느끼기엔 부족했다.
출렁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난 길을 따라 다시 수타사로 내려왔다.
수타사 산소길은 산행길이 대부분 흙길이라 운동화를 신고 걸어도 발목이나 발바닥이 아프거나 무리가 가지 않았다.
부담없이 걷기에 편했고 울창한 나무들이 만든 그늘 탓에 32도에 가까운 5월말의 날씨에도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주차료와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