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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빠 Jun 21. 2020

6월의 보랏빛 향기, 하늬라벤더팜

라벤더 꽃말 - 정절, 풍부한 향기, 기대, 대답해주세요

개장 기간 : 2020.6.1 ~ 2020.6.23

운영 시간 : 오전 9시 ~ 오후 7시 (입장마감은 1시간 전까지)

입장료 : 성인 6,000원 / 중고생 5,000원 / 초등학생 3,000원 / 유아 2,000원

기타 : 라벤터 아이스크림 3,500원

반려동물 동반 입장 불가능, 음식물 반입 불가능

라벤더 꽃말 : 정절, 풍부한 향기, 기대, 대답해주세요


오전 9시 개장 시간에 맞춰 도착하고자 6시 10분에 출발하였다. 토요일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일찍 나선 이유는 조용히, 여유롭게 둘러 보고 싶었다. 사람 많고 붐비는 게 싫었다. 

하지만 이른 시간임에도 춘천 방향 도로가 적잖이 막혀 살짝 놀랐다. 일부 구간 차량 정체로 내비게이션 예상 도착 시간보다 약 30분이 더 걸려 9시 30분경 하늬라벤더팜에 도착하였다. 입구 이전부터 도로 옆에 주차된 차량들이 적지 않아 또 한번 놀랐다. 


'이게 뭐라고 이른 아침부터 사람이 이렇게 많지?'


내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발열 체크 후 하늬라벤더팜 입구로 향했다.

강원도 고성군 하늬라벤더팜 전경보라빛 라벤더 언덕, 푸른 숲, 파란 하늘 빛이 예쁘게 어울리는 하늬라벤더팜의 전경

입구 앞 쇼핑샵과 예쁘게 꾸며진 정원을 지나면 눈 앞에 푸른 하늘과 보랏빛 라벤더로 가득한 언덕이 눈 앞에 펼쳐진다.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여대생, 꼬마 아기를 들춰 안은 엄마, 결혼식 야외 촬영을 온 예비 부부 등등이 곳곳에서 자신들만의 추억을 사진으로 꾹꾹 담고 있다. 벌들은 라벤더 사이사이 꿀 채취에 분주하다. 

약 1시간 가량 하늬라벤더팜을 둘러 보았다. 6월임에도 햇살은 따가웠다. 긴 줄을 기다려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샀다. 맛이 특별하진 않았으나 더위와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다.


내년 이맘 때, 꽃을 유난히 좋아하시는 장모님을 모시고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월이다. 잊지말고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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