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zzolla의 선율에 흐르는 노래

Astor Piazzolla

by Jacques

Nuevo Tango의 창시자이자, 음악으로서의 탱고의 수준을 끌어올린 선구자 Astor Piazzolla. 올해는 그의 탄생 100주기이죠. 저는 모든 장르를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단 하나만 꼽으라면 피아졸라의 음악들을 선택할 겁니다. 그의 음악들 덕분에 탱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지금도 언젠가 아르헨티나에 다다를 그 날을 꿈꾸고 있거든요. 깊은 심연 속을 유영하는 듯한 표정으로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모습을 영상에서 볼 때마다 마음이 설렙니다.



그가 남긴 수많은 명곡들 중에서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인생을 달관한 자들만이 쓸 수 있는 시와 함께 고독히 흐르는 탱고의 선율을 두 곡 선택했습니다.


1. Los Pajaros perdidos (길 잃은 새들)


아르헨티나의 시인 Mario Trejo의 가사에 피아졸라가 선율을 입혀, 마치 길잃은 새처럼 지난 사랑 또는 인생에 방황하는 인간의 고독함과 쓸쓸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Amo los pájaros perdidos

que vuelven desde el más alla,

a confundirse con un cielo

que nunca más podre recuperar.


나는, 저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는

길 잃은 새들을 사랑해

내가 두번다시는 되찾을 수 없을

하늘과 섞이지


Vuelven de nuevo los recuerdos,

las horas jóvenes que di

y desde el mar llega un fantasma

hecho de cosas que amé y perdí.


기억들이 새로 돌아오지

내가 주었던 젊은 시절

그리고 내가 사랑하고 잃어버렸던

것들로 이루어진 환상이 바다에 다다라


Todo fue un sueño, un sueño que perdimos,

como perdimos los pájaros y el mar,

un sueño breve y antiguo como el tiempo

que los espejos no pueden reflejar.

Después busqué perderte en tantas otras

y aquella otra y todas eras vos;

por fin logré reconocer cuando un adiós es un adiós,

la soledad me devoró y fuimos dos.


모든 것이 꿈이었어, 우리가 잃어버린 꿈

새들과 바다를 잃은 것처럼

거울이 비출 수 없는 시간처럼

덧없고 오래된 꿈

그리고 그 다른 것들 속에 너를 잊을려 했지만

그 다른 것돠 모든 것들이 너였어

마침내 깨달았지. 작별이 언제 작별이 되는지,

고독이 나를 집어삼키고 우린 둘이었지


Vuelven los pájaros nocturnos

que vuelan ciegos sobre el mar,

la noche entera es un espejo

que me devuelve tu soledad.


눈먼 채 바다위를 나는

밤의 새들이 돌아온다

한밤은 나에게

너의 고독을 되돌려놓는 거울이지


Soy sólo un pájaro perdido

que vuelve desde el más allá

a confundirse con un cielo

que nunca más podré recuperar.


나는 저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는

오직 한 마리의 길 잃은 새

내가 두번다시는 되찾을 수 없을

하늘과 섞이지


Raul Lavie, Eugenia Leon, Milva의 음성으로 들어보실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TMQcQ8AOgKo



https://www.youtube.com/watch?v=pk7GheJ8ST8





https://www.youtube.com/watch?v=niJYYPPP4Pw


2. Alguien le dice al tango (누군가 탱고에게 말하지)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아르헨티나의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는 탱고에 관한 시를 몇 편 남겼는데요. 각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던 보르헤스와 피아졸라는 1965년 El Tango의 앨범을 함께 작업하지요. 보르헤스의 시에 피아졸라가 곡을 붙이고, Medina Castro가 선율에 맞추어 시를 낭송하거나 Edmundo Rivero가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이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둘은 큰 갈등에 직면했다고 해요. Rivero가 스튜디오에 도착하길 기다리는 동안, 피아졸라의 전 부인어었던 Dede Wolff가 일부 불렀던 부분을 보르헤스에게 들려주었고, Rivero가 도착해서 녹음을 했는데요. 녹음 후에, 피아졸라가 보르헤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솔직히 말하면 Dede가 부른 게 더 좋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보르헤스, 리베로, 피아졸라)


여기서 큰 이견을 느꼈는지, 결국 둘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해요. 피아졸라는 보르헤스가 음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할 뿐더러 귀가 멀었다고, 보르헤스는 피아졸라가 탱고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런 결말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아르헨티나 최고의 음악가와 작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걸작으로 기억됩니다.


이 앨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골라보았어요.


Tango que he visto bailar
Contra un ocaso amarillo
Por quienes eran capaces
De otro baile, el del cuchillo.
Tango de aquel maldonado
Con menos agua que barro,
Tango silbado al pasar
Desde el pescante del carro.


나는 보았지. 노란 일몰이 지는 동안

다른 춤, 칼의 춤을 출 수 있는

누군가가가 탱고를 추는 모습을.

흙보다 물이 적은 말도나도(Maldonado)*의 탱고

차의 운전석으로부터 들려오는

휘파람을 부는 탱고


* 우루과이의 지명

Despreocupado y zafado,
Siempre mirabas de frente.
Tango que fuiste la dicha
De ser hombre y ser valiente.
Tango que fuiste feliz,
Como yo también lo he sido,
Según me cuenta el recuerdo;
El recuerdo fue el olvido.


걱정없고 당당하게

언제나 앞을 바라보았지

인간이 되어 용감해진

행복을 누렸던 탱고

나 역시 그랬듯이,

행복했던 탱고,

기억이 나에게 말했지

기억은 망각이 되었다고.


Desde ese ayer, ¡cuántas cosas
A los dos nos han pasado!
Las partidas y el pesar
De amar y no ser amado.
Yo habré muerto y seguirás
Orillando nuestra vida.
Buenos aires no te olvida,
Tango que fuiste y serás.


그 어제부터, 우리 둘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가!

사랑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이별과 무게.

나는 언젠가 죽을 거고

너는 계속 우리의 인생에 맞닿아

이어지겠지.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너를 잊지 않아

너는 탱고였고, 탱고가 될 거야.

(탱고였고, 탱고가 될.)


https://www.youtube.com/watch?v=z5Kd9HLTBwE




Leopoldo Federico와 Rivero의 귀한 라이브 영상(1982)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KpSf0-O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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