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lisir d'Amore
가에타노 도니제티는 로시니, 벨리니 등과 더불어 19세기 전반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죠. 사업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볼로냐 음악원에 입학하며 음악공부를 하게 되고, <사랑의 묘약> <람베르무어의 루치아>와 같은 걸작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그는 속필로 유명해서 1816년부터 1845년까지 약 75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물론 이 모든 작품들이 다 전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품들의 다수가 그의 손을 거쳤죠.
<사랑의 묘약>은 단 2주일만에 썼다고 알려진, 그의 창작열이 불타오를 시기에 탄생한 오페라로 2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쾌하고 해학적인 분위기로 한국에서도 자주 공연되는 작품이죠. 대지주의 딸을 사랑하는 농촌 청년이 가짜 '사랑의 묘약'을 먹고 진짜로 사랑의 뜻을 이룬다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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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9000&docId=3571193&categoryId=59000
<사랑의 묘약>하면 바로, 이 아리아죠. 이 곡을 빼놓고 이 오페라를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 노래만 따로 듣고, 매우 슬픈 오페라가 아닐까 예상했는데요. 바순의 애절한 선율로 사랑을 위해 모든 것도 바칠 수 있다는 농촌 청년 네모리노의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죠. 2막에서 네모리노는 가짜 사랑의 묘약이 효험을 발휘했다고 믿게되고, 그의 진실된 사랑을 뒤늦게 깨달은 지주의 딸 아디나는 불안감과 후회에 눈물을 흘립니다. 이를 멀리서 바라본 네모리노가 감동을 하며 남몰래 눈물을 흘리게 되지요.
Una furtiva lagrima.....
negl'occhi suoi spunto:
quelle festose giovani invidiar sembro;
che piu cercando io vo?
che piu cercando io vo?
남 몰래 흘리는 눈물
한 방울이 눈에 맺혔다.
쾌활한 아가씨들 부러워하고 있네.
이 이상 무엇을 알 필요가 있을까?
이 이상 무엇을 알 필요가 있을까?
M'ama, si m'ama lo vedo, lo vedo.
Un solo istante I palpiti
del suo bel corsentir!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suoi sospir!
사랑하고 있어, 나를. 그녀가 나를. 알 수 있지, 나는.
한 순간, 그녀의 아름다운
가슴의 두근거림이 들리고,
내 한숨이 잠시 동안,
그녀의 한숨과 섞이는 것이.
I palpiti, i palpiti sentir,
confondere i miei coi suoi sospir...
그녀의 가슴의 두근거림이 들리고,
내 한숨이 그녀의 한숨과 섞이는 것이.
Cielo, 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하느님 죽어도 좋습니다.
이 이상 아무 것도 바라지 않겠습니다.
Ah, cielo! Si puo! 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Si puo morire! Si puo morir d'amor.
아 하느님 죽어도 좋습니다.
이 이상 아무 것도 바라지 않겠습니다.
죽어도 좋습니다. 사랑으로 죽을 수 있다면!
롤란도 비야존과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음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