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 conosco a quegli occhietti

La Serva Padrona

by Jacques


무대에 단 3명, 그것도 1명은 말을 하지 않는 역할이라 2명의 성악가만 노래를 주고 받는, 약 50분 남짓의 바로크 오페라가 있습니다. <마님이 된 하녀> 또는 <하녀마님>으로 알려진 La Serva Padrona는 1733년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지 (Giovanni Battista Pergolesi)의 작품으로, 원래는 다른 본 작품이 공연될 시에, 막간극으로 올려졌던 작품인데요. 비극적이고 진지한 본 작품에 비해 웃음과 풍자로 가득한 이 막간극에 관객들이 열광했고, 희극 오페라를 지칭하는 "오페라 부파"의 서막을 여는 데 기여한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도 곧 공연 예정에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해설, 줄거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60515&docId=354896&categoryId=60515


1막의 마지막 듀엣. 하녀 세르피나는 심술궂은 우베르토에게, 자신을 마님으로 맞아달라며, "당신의 눈빛을 봐도 알수 있어요" (Lo conosco a quegli occhietti)라고 말합니다. 괄호 속의 속마음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SERPINA


Lo conosco a quegli occhietti

furbi, ladri, malignetti,

che, sebben voi dite no,

pur m'accennano di sì.


눈을 봐도 알수 있어요.

교활한, 도둑, 사악한 이들,

당신이 아니라고 해도

당신의 눈은 예라고 하지요.


UBERTO


Signorina, v'ingannate.

Troppo in alto voi volate,

gli occhi ed io dicon no,

ed è un sogno questo, sì.


아가씨, 자네느 속고 있어

너무 높이 날고 있잖아

눈과 나는 아니라고 말하지

이건 꿈이야, 그래.

아무리 예라고 말해도 말이야.


SERPINA


Ma perché? Non son grazïosa

non son bella e spiritosa?

Su, mirate, leggiadria,

ve' che brio, che maestà.


근데 왜요? 내가 자애롭지 않나요

나는 아름답고 재치있지 않나요?

봐봐요, 이 우아함,

활기, 위엄을


UBERTO


(Ah! costei mi va tentando;

quanto va che me la fa.)


(나를 유혹하고 있네

과연 얼마나 갈런지)


SERPINA


(Ei mi par che va calando.)

Via, signore.


(슬슬 넘어 오는 거 같은데)

주인님


UBERTO


Eh! vanne via.


어디 가


SERPINA


Risolvete.


됐어요


UBERTO


Eh! Matta sei.


미쳤구나


SERPINA


Son per voi gli affetti miei

e dovrete sposar me.


제 사랑을 당신께 드려요

저와 결혼하셔야 할거에요


UBERTO


(Oh che imbroglio egli è per me!)


(이게 무슨 사기람!)



소극장에서 소편성으로 주로 공연되는 작품이라, 소극장오페라만이 줄 수 있는 아기자기함이 또 다른 매력이고, 바로크 스타일의 익살스런 선율도 한껏 더해져, 비극적인 오페라에서 잠시 기분전환을 하시고 싶다면 이 작품을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r5s6QSeLaB8



https://youtu.be/2DeAe_qrtLw



https://youtu.be/KTUC1O_FSzU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작품이라,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전체 영상도 감상해 보세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Nessun Dor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