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ück, das mir verblieb

Die tote Stadt

by Jacques

Erich Wolfgang Korngold(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의 오페라 Die tote Stadt(죽음의 도시)는 독일-오스트리아 낭만주의 음악을 계승한 작곡가 답게, 낭만주의적 선율로 가득한 슬프고도 끔찍한 이야기입니다. 조르주 로덴바흐의 단편소설 <죽음의 도시 브뤼헤>를 원작으로, 벨기에의 작은 도시 브뤼헤를 배경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 벨기에라는 나라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이 오페라를 알게 된 후 Bruge를 여행하며 오페라 속의 음악들을 듣고 싶어졌습니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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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ück, das mir verblieb(나에게 남겨진 행복은)는 마리에타의 노래(Marietta's Lied)라고도 불리는, 1막이 끝날 때 즈음에 등장하는 마리에타와 파울의 듀엣곡입니다. 방에 혼자 남아있는 파울. 갑자기 초상화 속의, 이미 세상을 떠난 마리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이 노래를 시작합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어느 날 죽은 이가 이렇게 다시 나타난다면 얼마나 기쁘면서도, 그 순간이 곧 사라진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가슴이 아플까요?


Marietta


Glück, das mir verblieb,

rück zu mir, mein treues Lieb.

Abend sinkt im Hag

bist mir Licht und Tag.

Bange pochet Herz an Herz

Hoffnung schwingt sich himmelwärt


나에게 남겨진 행복은

이리와요, 나의 사랑

밤은 수풀로 사라지고

당신은 나의 빛이자 낮

걱정스레 마음을 울려

희망이 천국으로 솟아오르네


Paul

Wie wahr, ein traurig Lied.


얼마나 진실한가, 이 슬픈 노래


Marietta

Das Lied vom treuen Lieb,

das sterben muss.

Was haben Sie?


진실한 사랑의 노래,

결국은 소멸하게 될.

당신에겐 무엇이 있죠?


Paul


Ich kenne das Lied.

Ich hört es oft in jungen, in schöneren Tagen.

Es hat noch eine Strophe—weiß ich sie noch?


나는 그 노래를 알아요.

어렸을 적, 지금보다 더 나았을 때 자주 들었죠.

이제는 다른 절이 있구나. 내가 여전히 알고 있던가?


Marietta und Paul


Naht auch Sorge trüb,

rück zu mir, mein treues Lieb.

Neig dein blaß Gesicht

Sterben trennt uns nicht.

Mußt du einmal von mir gehn,

glaub, es gibt ein Auferstehn.


슬픔이 어두워질 지라도

나에게 와요, 나의 진실한 사랑

그 창백한 얼굴을 나에게 기대요

죽음이 우릴 갈라놓지 못할 거에요

어느 날 당신이 떠나야 한다면,

믿어요, 또다른 삶이 있을 거에요.


https://youtu.be/QpX0DkdZ5iU


https://youtu.be/LmK1_Qwln90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의 음성으로도 들어보세요. 노래의 3분정도부터 시작됩니다.


https://youtu.be/YG_7e4iAv44


올해 BBC 카디프 콩쿠르 메인 프라이즈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 준결승에서 이 오페라의 2막에 등장하는 삐에로인 프리츠의 아리아 Mein Sehnen, mein Wähnen(나의 갈망이여, 나의 망상이여)를 불렀죠. 이 곡도 꼭 놓치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콩쿠르 실황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YTfIfCJPm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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