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mb
John Tavener
종교 합창곡을 주로 작곡하며 이름을 알렸던 영국의 작곡가 John Tavener(존 태버너)는 1968년 칸타타 The Whale을 통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고 1977년 러시아 정교로 개종하면서 그의 음악에도 전환점이 찾아오는데요. 러시아 정교가 가지고 있는 신비주의에 경도면서 정교에 영감을 받은 엄격하고 정석적인 화성의 곡들을 작곡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그의 음악 인생 후반부에는 힌두교 및 이슬람 등 다른 종교들에고 관심을 보이고 전통주으자인 Frithjof schuon의 철학을 따르면서 다양한 종교음악의 전통을 접목시키기도 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오페라인 Krishina가 대표적인 예이빈다.
존 태버너의 가장 유명한 곡인 The Lamb는 1982년 작곡된 악기연주가 없는 4성부 합창곡입니다. 영국의 시인 William Blake(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집 Songs of Innonces에 수록된 시에 선율을 가미했고, 곡이 완성되고 얼마 되지 않아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 Festival of Nin Lessons and Carols in Kings College Chapel 때 초연되고, 이 공연이 TV와 라디오로 중계되면서 오늘날까지 널리 불려지는 합창곡이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신의 어린양, 즉 예수를 축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Little Lamb who made thee
Dost thou know who made thee
Gave thee life & bid thee feed
By the stream & o'er the mead;
Gave thee clothing of delight
Softest clothing wooly bright;
Gave thee such a tender voice
Making all the vales rejoice!
Little Lamb who made thee
Dost thou know who made thee
어린 양아 누가 너를 만들었니?
누가 너를 만들고,
생명을 주고 & 먹여주고
시냇물 옆에서 & 풀밭 위에서
기쁨의 옷을 네게 주고,
반짝이는 털복숭이의 가장 부드러운 옷을 주고;
부드러운 목소리를 주어
모든 계곡을 기쁘게 만들었니?
어린 양아 누가 너를 만들었니?
누가 너를 만들었니?
Little Lamb I'll tell thee
Little Lamb I'll tell thee!
He is called by thy name
For he calls himself a Lamb:
He is meek & he is mild
He became a little child:
I a child & thou a lamb
We are called by his name
Little Lamb God bless thee
Little Lamb God bless thee
어린양아 내가 말해줄게!
어린양아 내가 말해줄게!
그는 그의 이름으로 불리운다.
따라서 그는 자기자신을 양이라고 불러:
그는 온순하고 온화해,
그는 어린 아이가 되었어:
나는 아이고 & 너는 양이야,
우리는 모두 그의이름으로 불리운다.
어린 양아 신께서 너를 축복하기를!
어린 양아 신께서 너를 축복하기를!
파울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 <그레이트 뷰티>에도 이 음악이 등장하여 지난 삶을 돌이켜보는 주인공의 회한을 그려냈습니다. 이런 합창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며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