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cques Feb 19. 2022

Requiem

Տիգրան Մանսուրյան

아르메니아의 작곡가 Տիգրան Մանսուրյան(Tigran Manaurian, 티그란 만수리안)은 레바논에서 태어나 아르메니아로 이주한 후 클래식 음악과 영화음악을 통해 두각을 드러낸 음악가입니다. 현대음악 작법과 아르메니아의 전통/민족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구슬프고 서정적인 선율을 담아내었고, ECM New Series 레이블을 통해 그의 작품들이 세계적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어떤 작품들은 현대음악의 복잡한 화성이 돋보이는 반면 다른 작품들은 아르메니아의 음악적 색채가 드러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발표하는 작곡가입니다.




그의 대표작이자 대작으로 손꼽히는 Requiem은 2017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Best Contemporary Classical Composition" 과 "Best Choral Performance" 등 2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작품으로, 19-5-17년 터키에 의해 자행된 대학살로 스러진 아르메니아인들의 영혼을 기리는 작품입니다. 아르메니아는 세계에서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지정한, 종교적 깊이가 각별한 국가인데요. 아르메니아의 고대 성가의 형식을 차용하여 라틴어의 텍스트를 통해 한깊은 영혼들을 보듬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의 비극을 터키 정부는 아직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요. 궁금하신 분운 아래 링크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naver.me/55IonHrv

연주시간 약 50분의, 티그란 만수리안의 음악적 정수라고 할 수 있는 레퀴엠을 천천히 들으시며 옛 여사의 비극정 장면을 기억하시길 바랄게요. 아르메닝 예레반의 학살 추모관 연주 실황입니다.



https://youtu.be/LzmA0wz5Y9E


매거진의 이전글 Visage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