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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Feb 03. 2022

Que farò senza Euridice?

Orfeo ed Euridice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오페라의 기원은, 현존하는 작품을 기준으로 봤을 때 1600년대에 작곡된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는데요. 1700년대에는 오르페오와 유리디체 이야기를 소재로 독일의 작곡가 Christoph Gluck(크리스토프 글룩)이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라는 오페라를 작곡했습니다. 글룩은 오페라의 개혁자라고 불리며, 과장 없는 음악으로 명료한 가사를 전달하고 이후 독일 음악극의 형식에 큰 영향을 끼친 작곡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줄거리) 

http://naver.me/FpXaHXyR

(작곡가 해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9001&docId=3574485&categoryId=59009



3막에서 에우리디체를 구출해 지상으로 가려는 오르페오. 약속을 어기고 오르페오가 에우리디체의 얼굴을 보는 순간 에우리디체는 쓰러지지요.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의 순간. 오르페오는 슬픔에 잠겨 "Che farò senza Euridice (에우리디체가 없으면 무엇을 하나)" 한탄하기 시작합니다.


Che farò senza Euridice?
Dove andrò senza il mio ben?
Che faro, Dove andrò
Che faro senza il mio ben?

Dove andrò senza il mio ben?

Euridice! Euridice!

Oh Dio! Rispondi!......Rispondi!


유리디체 없이 무얼 하리오?

내 사랑 없이 어딜 가리오?

무엇을 하고, 어디로 가리오,

나의 사랑 없이 무엇을 하리오?

나의 사랑 없이 어디를 가리오?

유리디체! 유리디체!

오 신이여! 대답해 주세요!..... 대답해 주세요!

Io son pure il tuo fedel!
Io son pure il tuo fedel!
Io tuo fedel!

저 역시 당신의 신자입니다! 



Che farò senza Euridice?

Ah! non m’avanza
Più soccorso, più speranza,
Nè dal mondo, nè dal ciel!


아 이제 나는 더 이상의 

도움도, 희망도 없구나

이 세상 그리고 천국으로부터!



바로크 오페라였기에 과거에는 카스트라토가 남성의 역할을 불렀고 요즘에는 카운터테너 또는 메조소프라노가 이 역할을 소화하는데, 음정을 바꿔서 테너나 바리톤이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조소프라노와 테너의 음정, 목소리를 비교해서 들어보시구요. Sharon Carter, Janet Baker,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노래입니다. 


https://youtu.be/2BjCvWvg0So

https://youtu.be/C1B85UQT4AY

https://youtu.be/2eahJqOeNx4



https://youtu.be/KgIslun-xhU


이 작품은 프랑스어로 공연되기도 하는데요. 프랑스어판 제목은 J'ai perdu mon Euridice(나의 유리디스를 잃었네)입니다.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의 노래입니다. 


https://youtu.be/3MCOKMuw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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