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Strauss
독일 작곡가 Richard Strauss(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후기 낭만주의의 마지막 주자라는 느낌이 강해서, 근현대음악으로 소개하기에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인상이 강합니다. 하지만 그가 남겼던 수많은 교향시들과 걸작 오페라들에서는 조성의 변화, 불협화음등 새로운 작법을 시도한 흔적을 많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치에 부역했다는 씻을 수 없는 흠을 지닌 채, 그는 20세기 독일 - 오스트리아의 후기낭만 음악을 꽃피움과 동시에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제기한 음악가로 평가됩니다.
역시 하나의 작품만을 고르는 게 가혹하지만, 그의 마지막 성악 작품이자 소프라노였던 아내를 향한 마음을 느낄 수 았는 아름다운 4편의 가곡을 들어보려 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시 3편과 아이헨도르프의 시 1편에 노래를 붙였고, 그의 사후에 <네 개의 마지막 노래>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구성으로 연가곡의 제목처럼 그의 인생의 마지막을 돌아보는 듯한 쓸쓸하고도 아름다움 소회를 남기는데요. 자세한 해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어 자막이 있어 시를 음미하며 감상하실 수 있는 피아노 반주의 황수미의 노래와, 기본 오케스트라 편성과 함께 하는 르네 플레밍의 음성으로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