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Williams
올해 나이 90세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John Williams(존 윌리엄스)는 가히 영화음악의 거장이죠. 롤링스톤즈 독일판에서는 그에 대해 "그가 영화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가 그를 필요로 한다."라고 할 만큼 영화계에서 어마어마한 그의 존재감을 표했습니다. 1976년 영화 '죠스'로 첫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이래 오스카상 52회 후보 및 5회 수상, 그래미상 25회 수상에 빛나고 1980년부터 93년까지는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역임하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영화음악은 전통적인 클래식 음악 장르로 분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존 윌리엄스 역시 기본적으로 19세기 후기낭만 음악, 특히 차이코프스키와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아 그의 음악세계를 여는 토대를 이루었다고 밝혔구요. 클래식 장르로 분류될 수 있는 관현악 및 협주곡들을 여럿 작곡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영국의 클래식 FM에서는 역대 클래식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존 윌리엄스를 꼽았을 만큼, 영화음악 작곡가라고 해서 클래식 음악과 관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존 윌리엄스가 직접 지휘한 비엔나 및 베를린 오케스트라의 실황이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먼저 존 윌리엄스의 지휘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다양한 영화음악들을 감상하시며 긴장을 풀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2020년 1월 빈 Musikerverein 실황입니다.
<스타워즈(Imperial March)>
<쥬라기 공원>
<해리포터 중 Hedwig의 테마> - 바이올리니스트 아네 소피무터를 위해 특별히 편곡했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연주는 슈퍼맨 행진곡 영상이 있구요.
그 밖에 제가 좋아하는, 해리포터 모음곡과 쉰들러 리스트도 들어보실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