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1999)

A Carta

by Jacques


100세 넘는 나이까지 왕성한 창작욕을 불태웠던 포르투갈의 Manoel de Oliveira감독의 가장 서정적인 작품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올리베이라 감독의 작품입니다. 프랑스 고전 “클레브 공작부인”을 현대의 파리로 무대를 옮겨 재해석한 작품으로, 사랑없는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샤트르트가 우연히 포르투갈 뮤지션 Pedro Abrunhosa의 공연을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집니다. Pedro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남편에게 고백하고, 남편은 질투로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자 샤르트르는 죄책감에 휩싸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감내할 수 없는 감정, 이 감정 아래에 굴복할 수 밖에 없지만 도덕적 구원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우아하게 그린 영화로, Pedro Abrunhosa는 실제 포르투갈의 유명 뮤지션이고, 영화 속에서 그의 노래들이 다수 등장합니다. 그 중에서, 샤르트르가 첫 눈에 반하게 된 노래 Parte de Mim (나에게서 멀어져)를 골라 봤어요. 영상에서 6:20초부터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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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siYQAeulaQs&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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