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ufa
20세기 오페라의 부흥을 이끈 체코의 작곡가 야나체크에게 첫 명성을 가져다 준 오페라는 그가 세번째로 작곡한 오페라 <Jenufa(예누파)> 입니다. 완성 당시 사회적 정서에 맞지 않는 충격적인 내용 때문에 프라하에서는 상영이 금지되고 그가 태어났던 브루노에서 초연이 되었는데요. 이후 프라하 공연과 독일에서의 호평을 통해 야나체크의 대표 작품이 되었습니다. 사랑, 배신, 사생아, 영아 살해, 용서 등 드라마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감정과 소재를 결합하여 잊을 수 없는 드라마로 탄생시킨 데에는 긴장감과 아름다움을 고조시키는 야나체크의 음악의 공이 가장 컸다고 할수가 있는데요. 작업 말기에 야나체크의 딸 올가가 세상을 떠나면서, 어렵게 완성한 작품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극과 해피엔딩이 모두 담겨 있는 이 작품, 저도 언젠가 공연을 통해 접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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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의 끝부분에 해당하는 5장. 코스텔니치카는 예누파 몰래 아이를 데리고 집에 나갔다온 상태였고 예누파에게 아기가 죽었다고 말하지요. 예누파를 위했다고 하는 코스텔니치카의 선택은 선과 악이라는 테두리로 쉽게 판단할 수 없을 것입니다. 코스텔니치카는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예누파와 라카를 생각하면 아이가 신에게 간 것이 오히려 잘 된 것이라 스스로를 애써 위로하며 "
Co chvíla, co chvíla(이 순간에, 이 순간에)"를 부르며 절규합니다.
Co chvíla, co chvíla
a já si mám zatím
přejít celou věčnost,
celé spasení?
Což kdybych raději dítě
někam zavezla? ne … ne …
Jen ono je na překážku,
a hanbou pro celý zivot!
Já bych tím jí život!
vykoupila … a Pánbůh,
on to nejlépe ví,
jak to všecko stojí,
a Pánbůh,
on to nejlépe ví,
jak to všecko stojí …
(Sie nimmt ein Wolltuch um.
)
Já Pánubohu chlapce zanesu …
Bude to kratší a lehčí!
Do jara, než ledy odejdou,
památky nebude. k Pánubohu dojde,
dokud to ničeho neví,
a k Pánubohu dojde,
dokud to ničeho neví. (In höchster Aufregung verwirren sich ihre Sinne.
)
To by se na mne,
na Jenůfu sesypali! To by se na mne,
na Jenůfu sesypali! (Sie krümmt sich, weist mit dem Finger.
)
Vidíte ji, vidíte ji,
vidíte ji, kostelničku!
(Sie eilt geduckt in die Kammer und kommt mit dem Kinde,
das sie in das Tuch eingewickelt hat, zurück.)
z hříchu vzešel,
věru i števova bídná duša!
아래 영상에 영어 자막과 함께 감상하실 수 있고 4분 40초 가량 부터 Co chvila..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아래 제니퍼 라모어, Dalia Schaeschter의 음성으로도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