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plus belles années d’une vie
<남과여>, 20년 후를 거쳐, 안느와 장루이가 세월을 머금은 채 재회했습니다. 장 루이는 오로지 오래 전 안느에 대한 기억만을 간직한 채, 자신의 앞에 앉아있는 여인이 안느인 줄도 모르고 옛 추억과 회한을 떠올립니다.
<남과 여>의 장면들과 현재의 시간이 교차되어,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던 시간들에 손을 내밀고 영화 시작 시 빅토르 위고의 말처럼,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아직 찾아오지 않은 날들이다”라는 말을 되새김하게 됩니다.
어제 극장에서 보고 왔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작년 한불음악축제로 한국을 찾은 Calogero와 Nicole Croisille이 함께 한 주제곡으로 가슴속의 말을 대신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