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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Oct 05. 2020

<날 용서해줄래요?> (2018)

Can you ever forgive me?

작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등 3개 부문 후보작으로 개봉없이 2차매체로 직행하여 아쉬운 영화입니다. 한물간 취급을 받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편집장으로부터 퇴짜맞는 전기 작가 리 이스라엘의 실화로, 과거 유명인들의 편지를 위조하여 명성을 되찾는 듯 하였으나 결국은 모든 것이 드러나고 맙니다.

실제 인물을 희화화하지 않으면서도 범죄자를 미화하는 위험에 빠지지 않은 채 주인공의 고독, 외로움, 엉뚱함을 복합적으로 그려낸 연출력과 멜리사 맥커시의 연기력이 빛나는 작품으로, 기존의 코메디 이미지에서 벗어난 훌륭한 열연을 펼쳤습니다. 원래 줄리안 무어에게 처음 배역이 갔다고 하는데 줄이안

저는 이 영화를 미국 출장가는 비행기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보았는데 주인공의 심정을 대변하는 우아한 스탠더드 재즈 넘버들이 가득해 미국의 정취에 더욱 흠뻑 빠질 수 았었어요. 제가 고른 넘버는 영화의 오프닝, 쓸슬한 리 이스라엘의 뒷모습을 어루만지는 Jeri Southern의 I thought of you last night 입니다.


https://youtu.be/hZgYSa45v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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