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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Oct 19. 2020

<콜드 워>(2018)

Zimna Wojna, Cold War

공산주의 이념이 그림자를 드리우던 폴란드. 그저 음악에 열정을 바치고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던 줄라와 빅토르. 사랑했기에 맘에 없는 실언을 내뱉고 사랑했기에 어두운 덤불로 뛰어들었던 두 남녀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흑백으로 그려집니다.

폴란드의 전통민요인 Dwa Serduszka(두개의 심장)은 빅토르의 손을 통해 세련된 재즈의 옷을 입고, 줄리아는 그 옷이 약간 어색한 듯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지만, 잔잔한 목소리로 시대의 비극 속에 마음마저 갈피를 잡지 못했던 모든 이들을 어루만져 관객들의 마음속에 작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https://youtu.be/40iP9nILX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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