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Women Want
낸시 마이어스의 로맨틱 코미디는 재치와 위트로 가득하죠. 저희 집에 있는 Frank Sinatra 피규어를 보다 바로 이 영화가 떠올랐어요. 남성 주인공이 중심을 이끌어 가고, 우연한 사고로 여자의 마음을 다 읽게 되고 이를 이용하다가 죄책감을 가지고 성숙한 사람이 되는 설정도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미국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이 영화는 미국 또는 뉴욕에 대한 환상을 고취시키는 작품이에요. 멜 깁슨이 Frank Sinatra의 I won’t dance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도 한 몫을 하였는데요. 스윙재즈, 프랑크 시나트라의 목소리가 저에게는 미국의 이미지를 가장 잘 구현하는 매개체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저 장면을 몇 번을 따라했는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