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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Oct 26. 2020

<글루미 선데이> (1999)

Gloomy Sunday

일요일이 다 지나가니 이 영화와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너를 잃느니 반이라도 갖겠어”라는 대사에 푹 빠져서, 영화 속 부다페스트의 풍광에 잠을 못 이뤄서 부다페스트를 여행할 때 이 영화의 장면 하나하나를 떠올렸습니다.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노래의 이야기를 허구적으로 구성하였지만, 전쟁의 광기 속에 희생된 이들의 영혼이 실제로 깃들여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안드라스가 일료냐를 생각하고 사랑하며 작곡한 그 노래, 독일어로는 Ein Lied von Liebe und Tod(사랑과 죽음의 노래)라고 명명되어 있네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부다페스트의 웅장한 풍경, 그 누구도 미치지 않을 수 없었던 역사의 순간이 저절로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

https://youtu.be/CBQAE4S1m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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