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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Nov 05. 2020

<비포 선셋> (2004)

Before Sunset

비포 선라이즈의 풋풋함보다 비포 선셋의 원숙함이  마음 속에  깊이 들어왔어요.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변하고, 용기를 감추고 조심성을 내비치죠.  무게를 조금씩 덜어내는 제시와 셀린의 성숙한 대화를 닮고 싶어요.

마지막 장면, 제시가 이미 떠나지 않기로 결심하리라 짐작했다는 듯이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부르는 Waltz for a night 깊은 가을밤을 영롱히 장식합니다. 2004 수능보기 한달 . 2046 함께  시린 가을을 수놓았던 이야기.

https://youtu.be/VhRkUhY8M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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