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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den May 23. 2023

Low-code, No-code

MBA 구직시장에 미칠 빠른 변화의 물결

AI 보급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프로그램 개발자들의 일 영역에도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coding을 알아서 몇가지 prompt만 넣으면 알아서 짜주고 debugging까지 해주는 서비스들이 있으니 이것만 해도 프로그래머들에만 의지하는 영역이 많이 줄 것이라고 보는 견해들이 많다.


AI Prompt 엔지니어라는 신종 포지션을 높은 샐러리에 구하는 일이 생긴 만큼(엔지니어 백그라운드 필수x) 벌써 변화는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Low-code, No-code라는 말은 요즘 생겨난 말이 아니다. 이미 몇년 전부터 테크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슈화되왔던 키워드이지만 그 때는 지금 generative AI가 보여주는 수준만큼의 소프트웨어 퀄리티가 부재했다. 그러다보니 차라리 기존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여가는 식으로 개선해나가고 투자해왔다.


현재 많이 보급화되어 PM, 애널리스트,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현업에서 많이 쓰고 있고 실제 채용 시 핵심 요구사항으로 언급되는 기술들은 대부분 low code와 관련이 있다 (즉 codIng을 조금은 할 수 있어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들).


Tableau, Netsuite, Oracle, Alteryx, 그리고 Airtable등은 현업에서 많이들 쓰고 있는 소프트웨어들이며 우리가 흔히 아는 웹사이트 개발 소프트웨어들 WIx, Wordpress, Square Space, Weebly등 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미 low code는 coding에 익숙한 엔지니어들 외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매일 다루는 영역이 되었다.

@Appmaster


여기서 더 나아가면 no code가 있다. SQL, Python, Java script등 지금까지는 엔지니어 외 롤들은 근접하기 어려웠던 영역. 이제 이게 AI 기술력에 힘입어 우리에게도 열릴 차례인 것이다.


지난 주에 Google I/O에서 발표한 구글의 AI관련 API들. OpenAI가 끊임없이 선보이는 ChatGPT들의 프로그래밍 관련 기술들은 이제 일반인들도 몇가지 prompt와 사용법만 알면 원하는 코드를 생산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기타 주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일정에는 5/23 - 5/25 Microsoft Build 2023 그리고 6/5 - 9 Apple의 WWDC가 있다.

Google I/O 2023


마치 처음 컴퓨터로 글을 쓰기 위해 마이크로스프트사의 'Word'을 설치해 원하는 기능들은 일일이 매뉴얼을 찾아가며 익혀나갔던 것처럼 이제는 coding을 각 개발사들이 알기 쉽게 정리해놓은 매뉴얼 봐가며 자신이 원하는 output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이런 low code -> no code시대가 야기할 변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출처: tigersheet.com


엔지니어와 쌍방향적 의사소통으로 생산성 극대화

이제는 더이상 엔지니어와 핑퐁 식의 의사전달 수렴과정이 필요없어질 것이다. 물론 no code 과도기에는 엔지니어에게 좀 더 기술적인 부분은 의존해야겠지만 궁극적으로 유사한 프로그램 상의 언어를 서로 이해하고 생산할 수 있는 레벨에 도달한다면 보다 동일선상에서 엔지니어와 의견교류가 가능해지며 이는 생산성 및 퀄리티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No-code 소프트웨어 경험 차별화

지금 나를 비롯한 비엔지니어들은 일종의 동일선상에 높여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이 no code 소프트웨어에 대한 친밀도가 낮기 때문. 확실한 건 향후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거나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선 분명 이 no code 경험이 우대받을 것이다. 좀 더 차별화를 갖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기초 코딩능력을 먼저 익히는 것도 궁극적으론 도움이 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정 산업 전문지식-coding 연계

이젠 누구에게나 coding이 가능해진 시대가 오고있다. '누구에게나'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에 다시 개인의 '차별점'이 더욱 부각 될 것이다. no-code 소프트웨어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알기까지도 물론 시간이 걸리고 힘든 일이겠지만 이 기술적인 컴포넌트를 개인 고유의 전문지식/경험과 엮을 줄 알아야 더욱 빛을 발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엔지니어 없이도 차별화된 본인만의 output을 만들 수 있는 능력과 지식을 동시에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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