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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태훈 May 07. 2020

욕망에는 끝이 없다.

욕망의 방정식의 해는 구할 수 있을까 feat 페그오FGO

운동을 할때 사고의 흐름


1. 뛸때는 걷고 싶고

2. 걸을 때는 서있고 싶고

3. 서있으면 앉고 싶고

4. 앉아 있으면 눕고 싶다.


가챠 게임, 페그오를 할 때 사고의 흐름


1. 처음 시작할때는 범용으로 쓰일법한 서포트 캐릭터 하나만 가지고 평생 공짜로 게임할것처럼 시작한다.

2. 범용으로 쓸만한 버서커 캐릭터 5성이면 모든게 편할것 같아서 가지고 싶다.

3. 버서커로는 빨리 죽기도하고 상성데미지도 부족하다보니 클래스별로 5성 캐릭터 하나는 가지고 싶다.

4. 클래스별로 하나씩 가지고 나니 대군, 대인 하나씩 더 가지면 더 편할것 같다.

5. 대군, 대인 하나씩 다 가지고 나니 보구레벨이 낮아서 한턴 두턴 깔끔하게 안끝나는게 신경쓰인다.

6. 보구레벨을 조금씩 올리다보니 다른것도 조금 중복으로 먹다보니 3레벨이 보인다.

7. 저걸 채워야할것 같다.

6. 보구레벨 5를 다 올렸어 사실은 쓰임과 무관하게 올컬렉트를 하는게 이게임의 낙인게 아닐까..?

7. 캐릭터를 올컬렉트 했다. 그런데 매번 새로 나오는 이벤트예장를 매번 다 뽑아서 친구로부터 프렌드 포인트를 많이 모으는게 이 게임의 낙인게 아닐까..?


almost Trusy

https://www.redbubble.com/i/sticker/FGO-Gacha-Ruined-my-life-by-Celliii/48368796.EJUG5

여기서 파는 물건이다. 내가 파는건 아니고...

행복의 방정식을 좌우하는 도파민과 함께 살아가는게 쉽지 않다.



붓다는 이럴줄 알고 욕구만 충족하고 욕망은 포기하라고 설파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사람이 인간관계를 맺게 되면 욕망을 가만 두질 않는다.


소셜게임이 성공한 이유는 별것없는것 같다.

인간의 욕망 방정식을 로컬에서 네트워크로 꺼낸것.


과거에도 지금도 여전히 나는 이런 트렌드가 못마땅하다.

지속가능한 자급가능한 욕망,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욕망 그것을 찾아가는게 우리에게 매우 필요하니까.


언젠가는 자신의 운명을 건 일, 사회적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나를 편하게 받아줄 개방된 사람들과 해맑게 살고 싶어요!!! 선생님


그래서 나는 가끔 이 서브컬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꿈꾼다. 마치 대학교 동아리같은 느낌으로 말이다. 그런데 다들 연애를 위해서만 앱을 쓰는거 같더라. 그래도 서울에 한개 있어서 이사하면 방문해볼 예정 (혹시 보시면 초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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