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본 적도 살아볼 수도
기억할 수도 없는 시대에 대한 갈망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내려진 축복일까 아님 한계일까.
언젠간 옛 것이 될 이 밤을
끊임없이 기억하며 새겨 둬야지
-23년 10월 발표 예정 시 티저 by 06년생 편노-
저는 06년생 편노(제 아들)에게 매주 시를 써달라고 문자로 협박을 합니다. 이번주도 어김없이 협박 문자를 보냈는데 이 배달과 함께 제목 없이 끝에 '티저'라고 써달라기에 편노의 요청대로 그대로 작성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예고는 봤어도 '시' 발표 전 맛보기라니, 편노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인지 아님 아직 시를 다 못써서 잔머리를 굴리는 건지 제가 낳았지만 편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는 편노가 09년대 개봉된 아시아 영화 중 한 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썼다고 합니다. 이번 티저로 어떤 영화일지 유추해 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어느 영화를 보고 어떤 시로 완성될지 다음 포스팅을 기대 (?)해주세요.
시인: 편노 (땡자네 큰 아이)
성별: 남
태어난 해: 2006년
취미: 시 짓기, 사진 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