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첫 만남의 설레임이라는 감정과
고백이라는 기쁨의 단어가 만나
우리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연극이 시작되었다
거짓 아닌 사랑을 하고 뜻 깊은 인연이 만나
연인이 되었기에 조금 더 나아가
부부로서의 만남으로
2편이라는 연극이 하고싶었다
점차 우리는 감정사이에 화를 집어넣기 시작하였고
잦은 다툼을 뒤집어 쓴 싸움으로 장면을 넘겼다
뒤엉킨 감정매듭는 풀어질 조차 없었고
연극은 슬픔으로 도배되고
배경은 검은색으로 얼룩졌다
새드엔딩이라는 연극이 끝나 비운의 두 주인공은
갈라지고 이별이라는 커튼콜이 열렸다
마지막 장 :후회와 그리움의 추억들이 흐릿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