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lowcarver Sep 20. 2015

요즘같이 바쁜 때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기

일을 하다 보면, 


항상 누군가에게 쪼이고, 누군가를 쪼게 된다. 


업무가 스무스하게 일정에 따라 흘러가야 하는데, 이 놈의 일이란 수월하게 넘어가는 적이 없다. 


업계 특성상, 항상 지뢰밭 마냥- 사고가 군데 군데 숨어 업무의 중간 중간 끼어들곤 한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빈번히 끼어드는 불시의 사고로 인해,


우리들의 업무는 한층 더 치열해지고, 더욱 서로를 쫓고 쫓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싸우거나 사이가 나빠지고, 


누군가는 더욱 돈독해지기도 할 것이다. 



지금같이 치열한 때, 끊임없이 일을 쪼아야만 하는 이 때,


삶에 대해 생각한다. 누군가의 삶. 쫓기는 일상. 촉박함 속의 메마름. 끓어오르는 한숨.


가장 기본일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일의 본질은 서로의 삶을 위한 것이니. 


삶 위에 일을 두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조심 헤아리며 일을 할 것. 절대 정도를 벗어나지 말 것.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같이 잘 할 수 있다면 참으로 좋을 것이다. 



덧> 일은 많고, 마음은 숨가쁜데. 늘어나는 이러저러한 상념들. 


이럴 때 일수록 마음 다 잡고, 주변을 잘 살펴가며 지내자고 애쓰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일상에 단단히 붙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