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라도 단 하나만 있다면.
그게 무엇이든, 나를 기분 좋아지게 하는 대상 하나.
관심이 가는, 위로가 되는 하나, 마음을 끄는 하나만 존재한다면. 살아갈 힘이 생기지 않을까.
음악.
그림.
책.
사람.
풍경.
산책길.
수다.
자전거.
여행.
수없이 많은 선택지 중에 무엇이든.
애정을 가질 대상 하나가 존재한다면.
그 하나에서부터 삶이 시작되는 게 아닐까.
주말인데도 불구, 이런 저런 일로 울적해지다..
문득 음악을 들으며 행복해지는 나를 바라보며 든 생각.
이렇게 쓸쓸함으로부터, 울적함으로부터 꺼내 줄 어떤 것이 존재하고 있구나.
오늘 하루, 당신의 쓸쓸함을 어루만져 줄 그 하나는 무엇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