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끝나고 질답을 효율적으로 진행합니다
전 발표하는데 청중 규모가 수십 명 이상으로 많아지면 먼저 손 든 사람 질문을 받는 게 아니라 슬라이도( https://slido.com/ )로 질문을 받습니다.
슬라이도는 질문 답변을 위한 서비스로 개인뿐만 아니라 실리콘 밸리의 많은 회사들이 발표에서 사용합니다. 게다가 무료로 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슬라이도를 사용하는 이유는 질답 시간에 가끔 질문이 아닌 자신의 인생사를 길게 이야기하시거나, 아주 개인적인 사소한 질문을 하거나, 발표 내용과 별로 관련 없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 때문에 질답 시간을 소모할 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질문자에게는 중요 질문일 수 있지만, 자칫 다수 청중의 귀한 시간을 낭비하고 청중의 관심을 마지막에 꺼버릴 수 있습니다.
<슬라이도 모바일 청중의 화면>
<슬라이도 발표자 화면>
그래서 슬라이도를 사용하며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익명으로 질문을 올립니다.
질문에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특히, 청중이 많을 때는 질문이 있어도 선뜻 나서서 손 들고 질문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질문하는 사람만 질문하고, 대부분은 질문이 있어도 조용히 있습니다.
하지만 슬라이도를 이용하면 익명으로 질문만 올리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편하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2. 질문이 생각날 때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질문을 합니다.
발표 중간에 생각난 질문을 발표 끝나고 질답 시간에 한다면 그 질문 자체를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났을 때 슬라이도에 바로 남기면 잊지 않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3. 다른 사람들의 질문에 좋아요를 합니다.
당장 내가 질문이 없어도 이미 올라온 질문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었던 질문이 있거나 좋은 질문이 있으면 좋아요를 누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질문들을 읽다가 보면 나한태도 새로운 질문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4. 좋아요 많이 받은 질문부터 답을 합니다.
발표자는 질답 시간에 좋아요 많이 받은 순으로 답을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청중들 다수가 궁금한 것부터 답하게 됩니다. 그럼 사소한 질문에 시간 소비를 덜 소비하게 됩니다.
질답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중요도에 따라서 답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5. 발표 며칠 전쯤 사전 질문용으로 미리 슬라이도를 공유합니다.
전 사전 질문 수집용으로도 슬라이도를 사용합니다. 슬라이도를 미리 만들고 참가 신청한 청중에게 링크를 공유해 놓으면 청중이 발표서 궁금한 점이나 기대하는 것들을 미리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발표 자료에 녹여서 만듭니다. 예를 들어 자료나 그래프 같은 게 있으면 미리 찾아서 발표 자료에 첨부해 놓는 것입니다.
그러면 좀 더 청중이 원하는, 청중이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발표가 됩니다.
다수를 위한 발표에서 슬라이도를 한 번 써보시면 정말 좋은 질답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도 질답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적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슬라이도 가입 및 로그인 https://slido.com/
2. 'Create Slido' 버튼 클릭
3. 제목과 기간 설정. 기간은 일주일까지만 설정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2주 정도는 문제없이 질문받을 수 있습니다.
4. 발표의 질답용으로는 'Audiance Q&A'
5. 'Share' 버튼 누르면 공유용 링크와 QR코드가 만들어지고 그걸 공유하면 됩니다.
6. 발표자료의 첫 페이지에 QR 코드를 넣어 놓으면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청중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7. 실제 질답 시간에는 'Present' 버튼을 눌러 위 두 번째 스크린샷 화면과 같이 크게 보여줍니다. 이곳에도 QR 코드가 있고, 노트북으로 들어가려고 한다면 slido.com으로 바로 가서 화면에 나오는 #숫자를 입력해도 질문할 수 있습니다.
8. 좋아요 많이 받은 질문이 상위에 자동으로 올라오며, 발표에서 이 질문에 답할 때는 위로 올라가는 표시의 버튼을 눌러주면 제일 위에 고정되며, 답을 다 하면 마크 표시 버튼을 눌러주면 질문이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