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이 내 안에 던져진 이후로 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스스로에게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글로 '행복'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행복은 참 복잡하고 어려운 관념이다. 행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누군가는 감정이라고 답하고, 누군가는 뭐라고 정의하기 힘든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것이라고 두루뭉실하게 답하기도 했다.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행복에 대해 정의하기 위해 연구하였고, (어떤 학자의 연구에서는 행복이 마치 만족감과 비슷한 개념인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예를 들면 얼마만큼의 돈이 있어야 사람이 행복한가같은 연구 말이다.) 끝내 행복은 정의되어지지 못하였다.
나는 이것에 대해 연구하지 않았으나 그저 스스로 고민하여 나대로의 정의를 내리게 되었다.
"행복은 '삶의 주체성'에서 온다. 그렇기에 삶의 주체성을 지닌 사람은 행복하다."
'삶의 주체성'이란 온전하게 스스로의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하고, 인생에서 마주하게 될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 속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의 의미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한 마디를 더 덧붙이자면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결과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어른'이라 할 수 있다라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