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콘텐츠, 나이듦과 인연에 대한 책
연말에 몇몇 지인분들께 선물드렸던 이 책은 공간과, 콘텐츠, 나이듦, 그리고 인연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비로소 나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공간에 집착하는지, 나 역시도 왜 기나긴 하루를 마치고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가끔 차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있는 시간을 갖는지, 왜 그토록 장인어른께서 '글을 쓰기위해서 자신의 공간이 꼭 필요하다'며 양평집을 짓게 되었는지 등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고, 콘텐츠와 인연과 공간과 나이듦에 대한 연결고리와 이에 대한 맥락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항상 느끼지만 김정운 교수 책은 잘 읽힌다. 그리고 경험과 이론을 서술한 비율이 좋다. 또한 관점이 자본주의적이면서도 인문학적이고, 꼰대 아닌것 같으면서도 꼰대 같은 양면성이 묻어나서 인간적인 맛이 난다.
이 책은 꼭 바닷가에서 읽고 싶어서, 작년 연말 발리 해변에서 읽었는데, 그 때의 그 감정과 느낌이 다시 기억이 나서 잠시 기분이 좋았다.
이 리뷰는 늘 강렬한 인사이트와 유머로 제게 감동을 주시는 김지민 대표님의 챌린지 권유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저는 7일간 할 내공은 되지 않아 하루만 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프로젝트 지목자는 항상 그의 소식이 궁금한 Daeyun Jeong 동생에게 참여를 권합니다. (저 처럼 하루만 해도 되니 부담갖지 마시길 ^^)
“책표지 챌린지”는 7일 동안 하루에 한 권씩 제가 좋아하는 책의 표지를 올립니다. 설명도, 독후감도 없이 이미지만 올리고, 하루 한 명의 페친에게 이 챌린지에 동참할 것을 권유합니다. 이 챌린지가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