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을 시간으로 하는 사람들
시간갑질
시간으로 갑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약속 시간에 한참 늦게와서는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진짜 미안해 하지는 않는다.
그의 영혼없는 사과에는 ‘나는 늦어도 되잖아’ 라는 뉘앙스가 묻어 난다.
나와 미팅을 하는 중간에 다른 사람의 전화를 받는다.
그 다음 미팅도 늦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아, 이 사람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이렇구나.’
갑질을 시간으로 하는 사람들.
타인의 시간과 자기의 시간의 가치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타인은 나를 위해 당연히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과는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
시간뿐만 아니라 모든 의사결정에 있어 철저한 자기중심성이 묻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