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7.9. D-Day
바쁘다는 이유로 하잘것없이 가장 소중한 이를 긴긴날 뜬 정신으로 대한 건 아니었나
떠나는 날 밝기 전 이 새벽에 마음이 슬프다
쑥스러워도 더 눈을 맞출 걸 잡아 볼 걸
강아지는 그리도 주물렀으면서 그 손끝에 닿기는 왜 그리도 머쓱한지
미적대다 나와서는 딱히 필요도 없는 옥수수를 받겠다고 다시 문을 열어 그 잠시간 모습을 눈에 담고서야 발을 떼는 내가 한심하다
건강히 잘 다녀올게요
부디 온통 평안하길
사랑합니다
감각의 번역 : 클래식 음악을 일상의 감각과 기억으로 풀어내는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