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무조건 해야합니다.
어느 날 아래와 같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유통 및 쇼핑몰에 관련하여 실무적인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강사를 찾던 중에 제 브런치를 보고 강의 의사가 있냐는 메일이었습니다.
그 브런치 글은 바로,
https://brunch.co.kr/@jaegolee/24
예전에 쇼핑몰 강사를 잠깐 했다가 그만두었던 경험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글은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강의를 했다가 찝찝함 때문에 그만두었다는 내용이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모습이 한국생산성본부 담당자에게 진실되게 비추어졌던 것 같습니다.
제안도 제안이지만 인상 깊었던 건 만들어진 커리큘럼을 같이 보내온 것이었습니다. 하루 7시간 강의였으며, 저한테는 크게 난이도가 있는 것 도 아니다 보니 부담도 크지 않았습니다.
사실 한국생산성본부를 잘 몰라서, 이 제안이 어느 정도인지 페이스북에 간단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페이스북 친구인 실제 강사님과 작가님들의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 강의를 한 경험이 있는 작가님, 대기업 스타강사로 활동하고 계신 강사님, 여러 권을 책을 집필한 강사이면서 교수님, 전부 그냥 무조건 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드디어 강사로 시작을 하시는 것 이냐부터, 제 업력이면 차고 넘친다는 말씀도 있고, 교육업체 중에서는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곳이라고 이야기까지 해주시니,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정은 내년이라고 합니다. 근래에 벌려놓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살짝 걱정했는데,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생길 강사님이라는 호칭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