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데이터 수집은 불가능?
데이터 분석가들의 난제
앞에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1. 애널리틱스4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
2. 네이버페이 데이터 수집은 불가능?
3. 서버사이드 GTM이 정답일까요?
4. 개발자센터를 사용해 봅시다.
5. 개발하면서 만난 문제점들
6. 테스트, 테스트, 테스트
7. 리글린(RE:GLEAN)을 소개합니다.
국내 애널리틱스4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결론부터 내리면,
아직 아무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사이트를 이동해서 결제하는 구조적인 문제라서 사실 해결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내에 많은 업체가 시도를 했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해결된 솔루션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개발자들은 오차를 감수하고 네이버페이 버튼을 클릭할 때 주문정보를 전달하도록 처리합니다. 사실 웹환경에서는 해당방법이 최선입니다. 그나마, 노련한 개발자들은 중복방지 처리를 하여 네이버페이를 여러번 클릭해도 한번만 기록되게 처리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결제된 주문이 아니라서 네이버페이 버튼을 클릭하고, 주문하지 않는 경우 오차가 발생합니다. 오차는 객단가가 높은 상품이 있는 경우 또는 네이버페이 주문이 월등하게 많은 경우에는 더욱 차이가 납니다.
심하면 애널리틱스4 에서는 매출이 하늘을 뚫을 수 있습니다.실제보다 더 많은 데이터가 기록될 수 있어서,
이 좋은 도구를 참고용으로 쓸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인플루언서에게 판매건에 따른 수수료 지급계약을 맺었다고 가정할 때, 데이터가 정확하다면 꽤 좋은 활용툴이 됩니다만, 실제보다 더 많은 데이터 기록으로 인하여 사용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데이터 분석에는 안좋은 형태가 맞지만, 회원가입을 하지않고 구매를 할 수 있는 소비자 친화적인 솔루션이라서 지금 형태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카카오에서도 카카오 톡체크아웃이라는 네이버페이와 비슷한 형태의 솔루션도 출시한 상황입니다.
카카오 톡체크아웃도 합류했습니다.카카오 톡체크아웃도 똑같습니다.
카카오로 이동해서 결제가 되는 방식이라서, 동일하게 애널리틱스4 에는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수집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 톡체크아웃이 아니면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주문은 전부 애널리틱스4 로 수집이 될까요?
안타깝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문이 완료되고 데이터 수집이 되기 전에 웹브라우저를 닫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광고차단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서, 데이터 수집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고,
한번에 너무 많은 이벤트가 발생하여, 데이터 수집이 누락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악해 보니, 많으면 대략 3~5% 정도의 데이터 누락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근데, 사실 누락은 큰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 정상적인 데이터가 누락되었다는 걸 인지하고 데이터를 확인하면 됩니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 톡체크아웃처럼 잘못된 데이터가 수집되는 것에 비하면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 톡체크아웃처럼 쇼핑몰을 벗어나는 주문 건을 애널리틱스4 로 수집하는 방법이 전혀 없을까요?
다음으로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 서버사이드 GTM이 정답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