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와 맥락의 실종

#55

by 빨간우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상황에 따라서도 다르며
필요에 의해서 바뀌기도 한다.

하지만
누가 무엇을 왜 바라보느냐와 상관없이
언제나 항상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관점의 기본이 되는 전제가 있다.
바로
전체적인 관점과
맥락에 따른 사고.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판단하고 주장함에 있어
주관적인 관점 외에 객관적인 관점도 고려해야 하듯
''''의 상황과 필요와 함께 '우리'라는 보편적 가치가 고려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개체가 아닌 전체를 보는 관점이다.

또한
이것과 저것의 독립성과 특성뿐 아니라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상관성과 인연의 관점이 필요하듯
'이것'을 말할 때는 이것 '이전'에 있었던 사건과 이것 '이후'에 나타날 징후를 예감하며 말할 때
이것은 제대로 말해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고립이 아닌 맥락을 보는 사고다.

지금의 현대사회는
사람과 사람이 대화할 때
혹은 어떤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다루고 판단할 때
그런 전체적인 관점과 맥락의 사고가 결여되고 있다.

그럴 때 남는 것은
결국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일 뿐이다.

어떠한 합의도 화해도 협력도
이루어질 수 없는
대혼돈의 세상.

그런 세상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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