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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홍 Dec 11. 2022

너, 보는 눈 있잖아

22년 12월 5주 차



너,

보는 눈 있잖아


https://youtu.be/RdQvEQZ8f44


보는 눈

그건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아

수만 번의 시뮬레이션

수만 번의 좌절 끝에

마침내 얻게 되는 거지

그럼 결국엔

아이돌, 아이콘, 아이덴티티,

멋지게

너, 보는 눈 있잖아


내레이션: 윤미래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이아영

카피라이터: 강석경, 이승용

아트디렉터: 서지훈, 박지현

감독: 이현행






없어도 되는

‘있다’도 있다 1


손흥민과 친한 관계에 있는 동료 선수

→ 손흥민과 친한 동료 선수

‘관계에 있다’는 대부분 없어도 된다.


그에게 있어 팀은 가족 같았다

→ 그에게 팀은 가족 같았다

축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

→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점

빼면 알 수 있다. 있어야만 하는지 없어도 되는지.


응원하는 데 있어 진심이다

→ 응원하는 데 진심이다

8강에 가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

→ 8강에 가는 데 가장 큰 걸림돌

장소, 일, 경우를 뜻하는 ‘데’에는 이미 ‘있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의미 없는 수식이 많으면 문장이 늘어진다. 말이든 문장이든 늘어지면 지겨운 법이다.






돌고 돌아서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농작물을 자라게 하고 음식을 만드는 데도 들어간다. 흐르고 쉽게 증발하는 성질 때문에 둑을 쌓아 저축하기도 한다. 


바로 돈이다. 그래서 은행을 뱅크, 즉 둑이라고 하는가 보다. 


돈이라는 말의 유래는 돌고 돌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는 설이 있다. 우리 민족이 한글로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 줄곧 ‘돈’으로 표기했다고 한다.


운송과 보관이 어렵던 물물 교환의 대체제로 등장한 돈은 애초부터 쉽게 흐르도록 만들어졌다. 이 유동성은 돈의 근본적인 속성이다.


그래서인지 돈은 내 통장을 빠르게 스쳐 간다. 연말이라서 더 걷잡을 수 없다. 나가는 속도만큼 빨리 돌아오면 좋으련만.




인스타그램에 매일 쓰고 있어요.

@jaehong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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