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6월
출근해서 헬스장을 다닌 지 5년째. 한 시간이라도 짬 내서 운동하는 게 회사 다니는 낙이 됐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헬스장에 못 가면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좋아서 하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운동을 하면 해서 좋고, 못 하면 운동 시간을 아껴 다른 일을 했으니 오히려 좋다고 말이다. 덕분에 좋아하는 일을 온전히 좋아할 수 있게 지켰다. 운동량은 줄고 변명은 늘었지만 행복이 찌고 있다.
4월은 매주 한편씩 글 쓰겠다는 다짐을 못 지킬 정도로 바빴다. 5월도 무척 바쁠 예정이지만 다행히 짬이 나서 엄마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본가를 다녀왔다.
일이 다 뭐라고.
부모님께 더 자주 연락드려야겠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길고 슬프고 힘들었던 한주가 끝나간다. 아내의 슬픔을 대신하거나 멈출 순 없었지만 곁에 있어 줬다는 것으로나마 조금 안심이 된다.
지난 4, 5월은 정말... 정말 바빴어요. SNS를 할 시간이 없었다기보단,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었네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연락도 없고 인스타도 안 올라와서 살아있는지 궁금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SNS에도 생존신고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년 5월에 SNS를 시작해서 벌써 1년이 됐는데요. 솔직히 바빠질 즈음 해서 권태기도 겹쳐서 온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을 다잡아서 쉬면서 글도 좀 쓰고 인스타그램 계정 리뉴얼을 해볼까 해요.
7월에 새로운 글로 찾아뵐게요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인스타그램 @jaehong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