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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원장 Mar 18. 2021

태국이야기

3월 17일 태국대사관(주한) 코로나소식 및 백신 이야기

제가 직업적인 이유로 지난 반년 현직에 있다보니 글을 쓰기 힘들었는데 다시 직장을 내려놓게 되어 오래만에 제 영역의 글을 다시 씁니다  브런치에서도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미국 유학때 가장 친하던 친구가 태국 친구들이라 태국을 심심하면 휴가로 가는걸 20여년 반복하다보니 그냥 고향같아지고 가족같아지고 정이들고 좋아져서  2015년부터는 멍타이라는 태국여행까페를 하고 있고


네이버에서 태국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곳에서 멍원장이라는 필명으로 여러 여행에 대해 글을 쓰고 태국 문화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입니다.  네이버에서 태국 여행을 찾아본 분은 제가 쓴 글과 내용을 읽어보신적이 대부분 있을겁니다. 


그리고 직업적으로는 의학공학과 병원경영(MBA)를 전공하고 16년간 보험사에서 의료보험을 만들고 (실손의료보험을 처음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기획하고  미국과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미국에서는 20년전에 국제업무를 했고 한국에서는 최근까지 대학병원의 전략을 담당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좀 쉬어가는 기간이 될거 같아 그래서 다시 태국 이야기와 의료 이야기를 같이 적어볼께요 1) 태국대사관 공지 외에 2) 국제 백신 수급률을 적어봅니다


여행과 가장 밀접한 이야기가 백신 수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소 몇달 길게는 일년을 더 백신의 보급과 개선 등이 이루어지겠지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풀어가는 글을 몇번 쓰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태국 뉴스를 주로 보다 보니 이번주에 쁘라윳 총리도 아스트라제니카 백신을 맞았어요 

https://www.globaltimes.cn/page/202103/1218541.shtml

태국은 우리보다도 더 수급계획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또 가속도가 붙을 수도 있으니.. 기원해봅니다.

아래는 태국 대사관에서 평일에 정리하고 있는 어제날짜의 태국 코로나 동향입니다. 


2. 전세계 백신 수급이야기


파이자의 실상 테스트 지역이라고 볼 수 있는 이스라엘이 현재 59.4%에요


아래 도표는 1샷 이상 투입된 백신 맞은 인구 / 전체인구 입니다. 2방을 맞아야 백신 항체가 되는 백신이 많으므로 백신을 첫샷 맞고 하루 지나봐야 사실 백신 맞았다!! 가 아니라 가장 취약할 수 있는 때입니다. 물론 기존 독감 백신 보다 후유증도 더 있는걸 약간은 감수해야 하는 상황도 (거시적으로 보면, 우리아빠 엄마 얘기가 아님)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숨을 쉬는 모든 생물이 코비드19 항체가 다 생겨야 사실 과거가 돌아오니까요. (이상적인 이야기죠) 백신이 정말 다 항체를 만들어 줄지.. 백신 보급이 그렇게 빠르게 될지, 백신 보급 도중에 듣지 않은 변이가 많이 생길지 , 정말 백신을 다 맞을지(국민들이) 일부 백신은 나중에 문제가 생겨서 머 .. 등등등등등 여러 변수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이 유일한 해결법이라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백신은 일단 증상을 꽤많은 확률(%)로 예방하고 50%~98% 정도 임상결과가 있었죠. (50% 비웃지만 전 머 지금은 그것도 고마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치료 기술과 치료제(임상 진행중) 계속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전염도를 낮추고 (백신예방), 중증도를 낮추면 (백신의 역할, 치료제의 역할, 치료기술의 역할, 의료시설의 역할, 돈의 역할)


다시 말하면.. 전염이 안되거나 걸려도 감기처럼 낫는 정도의 (죽거나 휴유증이 남지 않으면) 중증도 가 낮아지면.. 코로나가 더 이상 무서운 병이 되지 않고 우리는 여행을 다닐 수 있고 격리도 사라질겁니다.


" 백신 + 중증도 낮추기" .. 수백, 수천조원의 자원과 수천만명의 학자와 의료진들이 오늘도 이걸 하고 계십니다 화이팅입니다!


아래는 " 백신을 1번이라도 맞은 인구 비율입니다 " 자 .. 이스라엘이 59% 정도네요 사실 1방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인구가 적으면 유리합니다. 국민 인구가 100명이면 50명만 맞아도 50%죠. 식민지였던 인구 몇만명의 국가 같은 곳이 그렇게 보여질 수 있고요. 다른 그래프를 볼게요


인구가 적으면 유리합니다. 국민 인구가 100명이면 50명만 맞아도 50%죠. 식민지였던 인구 몇만명의 국가 같은 곳이 그렇게 보여질 수 있고요. 다른 그래프를 볼게요


백신 통계는 여러 소스가 있지만 저는 이곳을 가장 좋아합니다 (https://ourworldindata.org/covid-vaccinations)



차트로 보시면 그런 의미에서.. 이스라엘, 중동, 일부 유럽, 일부 소형 국가의 약진이 보일겁니다사진 삭제


아래는 같은 1방이상 백신을 맞은 국민 숫자 입니다. 총 인구숫자죠사진 삭제

미국이 당연히 높아요. 역시 빠르게 시작하진 않았지만 생산공장이 있는 인도 약진이 보이네요


미국은 정말 사활을 걸고 맞고 있는거 같습니다. 사실 미국의 사망자 숫자를 보면.. (코로나 보드 발췌)



미국의 사망자가 55만명이고 백신거부자가 100만명이건 1000만명이건.. 미국은 일단 억대의 인구의 백신 항체를 빨리 달성하고 싶을겁니다. 백신을 맞으면 예방과 중증도 하락의 효과가 모두 있기 때문에.. 국가로서는 무조건 많이 보급해야 합니다.


자 아래는 확실히 중요한 그래프에요 백신 완료된 인구 비율입니다. 이스라엘이 그새 50%가 넘었네요 이스라엘의 경우 사망자가 엄청 줄었을겁니다. 백신이 50%라면.. 사실 감염이라는건 제곱의 제곱에 제곱으로 퍼지는거라.. (너무 자세히 통계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이론적인 얘기입니다) 반이 되면 50% 주는게 아니라. 그 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인구수로 보면 미국이 거의 4천만명 이미 백신 완료했습니다 (2방 다 맞은거죠 AZ기준) 미국도 12%수준이니 곧 25% ~ 40% 정도 되면 가시적인 중증도 하락과 사망자 하락이 보일겁니다.사진 삭제


백신은 모더나, AZ, 파이자 순으로 많이 보급됬습니다.



부작용 기사는 많이 백신을 사용한 많이 나오고.. (비율이 중요한거죠)  천만명 중에 10명아픈거랑.  10명중에 3명 아픈거랑 차이가 큽니다   많이 말하고 싶은 만큼 많이 말하고,  많이 말을 방해하고 싶으면 말이 덜 나옵니다.  남이 짜놓은 프레임에 갖혀서 그 안에서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든 일에서, 모든 언론에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나옵니다. 3상이 마무리된 백신이라는건 ... 그 자체로 진행해도 된다는 의미이고 그건 국제적인 기준입니다. 독감백신이나 기존의 백신보다 단기간에 생산된것도 사실이지만. 유래가 없는 mRNA 백신인 만큼.. 해와 득이 있을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숨을 쉬는 모든 생물은 다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인간이 아닌 코로나 숙주로 살아온게 1년하고 몇달입니다. 우리가 코로나 숙주가 아닌 인간으로 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입니다.


다만 개개인별 안정이나 개개약별 부작용에 따라서는 (세상 모든 처방약도 다 부작용이 있습니다) 개별적인 가이드 라인이 속이지 말고 나오고 그에 따라 백신을 교차 접종 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1 나라에 1년간 백신이 1개 밖에 없다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내 가족이나 부모님이라면 또 다른 문제겠죠..


어려운 문제를 단어 하나로 정의하려 드니까 더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냥 이건 어려운 문제입니다. 한국은 이제 접종을 시작하는 중입니다. 의료진과 정부의 무거운 어깨를 응원하며 국민의 건강을 빕니다. 


지금 한국은 물론 전세계 모두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길이 확 뚫린 고속도로가 아닐 수 밖에 없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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