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샤이닝"의 후속작
11월 9일날
제가 자주 가는 영화관에서 딱 한번만 상영하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 영화에 대해 찾아보고
예고편을 보며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몰입감을 잃지 않으며 집중하였고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 소름이 돋아 오랜만에 정말 스릴감 넘치는 영화를 보고 난 후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나온 '샤이닝'의 영화의 후속작입니다. 무려 40년 가까이 이후에 후속작이 나왔습니다.
닥터슬립과 샤이닝 영화는 둘 다 스티븐 킹의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화 한 것입니다. 첫작품 '샤이닝'은 그때 당시 영화 기술로 스티븐 킹을 만족시키지 못해 원작자의 미움을 받았다면 이번 영화는 그때의 비해 원작자가 주고 싶은 메시지, 감정, 공포감들을 충분히 주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두 영화의 나이 등급은 < 샤이닝 청소년 관람불가> , < 닥터슬립 - 15세 이용가 >로 나왔지만 공포감은 두 영화다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정도로 <닥터슬립>에서의 주는 공포감은 단순하게 깜짝 놀라게 하거나 잔인한 장면이 아닌 인물들이 처해있는 공간과 사건들마다 흘러나오는 음악이 주는 영향이 훨씬 컸습니다. 중간중간에 두영화가 서로 교차되어 나오는 장면들도 있는데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되도록이면 두 영화가 연결고리에 있는 '샤이닝'이라는 세계관에 대해 유튜브를 보고 가면 훨씬 더 이해와 몰입을 도와줄 것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공포"입니다.
그대로 생물이 느낄 수 있는 감정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가장 강력한 감정.
인류의 가장 오래된 감정은 공포이며, 가장 강력한 공포는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다. -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미국의 작가)
공포는 3가지로 분류 된다.
gross-out은 질병을 유발하거나 비위생적인 대상에 대해 본능적으로 느끼는 역겨움과 연결된 감정
horror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인간이 어떻게 대처할 수 없는 거대한 사건
terror는 자신이 안전한지 불안전한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느끼는, 소위 말해 소름이 끼치는 상황을 말한다
<영화의 원작자이자 공포 소설 작가 - 스티븐 킹 >
이렇듯 조금 더 자신이 추구하는 공포들을 관객들에게 주요 사건마다 여러 장치와 연출을 통해 분명한 공포이지만 색깔이 다른듯 느낌을 주어 매 순간 소름이 돋고 몰입하게 되어버리는 장면들이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왜 공포란 것에 생각이 집중되었던 것은 수많은 감정이 오갔지만 한 인물(아브라 스톤)으로 인해 공포를 느끼는 인물에서 그것을 주는 인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였고 그러한 캐릭터(인물)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궁금했습니다. 또한 악이라는 것은 공포로서 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다.
초현실주의이고 어쩌면 유치할수도 있는 영화이지만 조금만 마음을 열고 이 영화를 보면 그 틈사이로 많은 공포들이 금방 들어가 당신을 소름 돋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