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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coach Sep 11. 2020

스타트업 리더십을 위한 강점 코칭

비즈니스보다 조직을 리딩 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느껴지는 분들에게


거의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을 만들고 투자를 받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딪치는 문제가 있습니다. 


창업자와 창업 멤버들의 리더십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과 기술을 가진 사람 자본을 가진 사람이 만나 시작하고 주위에 몇몇을 더 모아  열 명 정도 되는 조직을 만들어 초기 투자를 받습니다. 투자를 받으면 그때부터 진짜 어려움이 시작됩니다. 아이디어를 기술로 발전시키고 그것을 실제 구현하게 만드는 과정 자체도 어렵지만, 리더십 혹은 업무에 대한 오너십에 문제가 생깁니다. 


처음엔 같은 일에 모두가 매달렸지만 이제 해야 할 역할들이 조금씩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자신의 역할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하지 않은 체 급할 불을 끄는 일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맞나?' 혹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사람은 이 일도 내가 하고 저 일도 내가 합니다. 우선 바쁘니 할 수 있는 사람이 맡는다고 생각하고 일에 뛰어듭니다. 다른 사람이 해야 하는 일도 자기가 하겠다고 뛰어드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몫의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열정이 없지?'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오버해?'라고 서로 생각하고 있을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럴 때 강점 코칭은 도움이 됩니다. 사람마다 가진 강점이 있습니다. 누구는 그 강점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해내고, 때로는 그 강점이 발목을 잡아 될 일도 안되게 만들 때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강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나는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리서치 회사인 GALLUP에서 지난 40년간 개발하고 있는 CliftonStrengths를 통해서 개인의 강점을 발견합니다. 도날드 크리프턴이 처음 시작했을 때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의 특성을 파악해 보려고 했답니다. 조사를 하다 보니 사람의 특성을 3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서 지금까지 전 세계 30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자신의 강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강점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점 코칭은 GALLUP사의 CliftonStrengths를 통해서 찾은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알려드리는 코칭입니다.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모두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개인의 강점을 알게 도와줍니다.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나와,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가 투자성향이 강한지, 안정을 유지하기를 더 원하는 성향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이 중요한지, 프로젝트 자체가 일하는데 더 중요한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강점 리포트를 읽어보고 나를 아주 잘 표현했다고 얘기하기도 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결과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내가 알던 나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몰랐던 나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있을지라도 상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타트업에 발을 들여놨고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모두가 도전정신이 강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업 자체의 도전보다도 신뢰하는 이를 믿는 그 마음으로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만나 본 중 여럿은 선배가 같이 하자고 해서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에게 그 선배가 없다면 이 회사를 계속 다니겠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듯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자신의 일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일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 역시 강점 코칭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일에 대한 원동력을 찾고, 그 강점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도록 돕는 것, 자신의 약점을 알고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강점 코칭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두 번째로 그 강점들이 어떻게 시너지를 내는지 알려 드립니다. 조직에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모두가 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좋을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어떤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경쟁 상대를 정해두고 '저 사람보다 더 잘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일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경쟁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손을 뗍니다. 이런 둘이 함께 일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자신과 상대방을 강점을 알면 서로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창업자들은 조직원이 원하는 리더십이 뭔지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조직원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는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요? 자신의 의견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는 리더가 좋은 리더일까요? 그렇다면 나는 어떤 리더일까요? 

강점 코칭을 통해서 팀이 원하는 리더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고, 내가 되고 싶은 리더가 어떤 사람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리더와 조직이 원하는 리더의 모습을 조율하다 보면 지금 조직에 잘 맞는 리더십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조직원 중 누군가는 경쟁을 즐기고, 누군가는 경쟁을 피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조직의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지어 때로는 그 리더는 조직원이 경쟁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조직의 성장에 따라 리더의 모습도 달라져야 합니다. 내가 가진 강점은 변하지 않을 텐데, 리더십의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가진 강점들을 상황에 맞게 활용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학교의 경력 개발실에서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헤드헌터의 길을 걷게 되었고, 10년 가까이를 국내 최대의 헤드헌팅사에서 일했습니다. 헤드헌터를 하면서 만난 사람들에게 때로는 사업을 시작하라고 얘기하기도 했고, 지금 있는 조직에서 자신의 역량을 더 발휘할 수는 없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개인의 이력을 확인하고, 향후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확인을 하다 보니 꼭 이직이 아닌 각자에게 더 알맞은 방법을 얘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강점 코칭을 만나게 되었고, 강점 코칭을 통해서 현재는 개인의 커리어 코칭과, 조직의 팀 코칭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강점 코칭은 편하게 이루어집니다. 먼저 갤럽 사이트에서 강점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그 결과를 혼자 읽어 보아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상위 5개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는 버전과, 34가지 모두를 확인할 수 있는 버전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읽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자신과 팀에 활용할 방법이 궁금하다면 코치를 찾으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코치와 함께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를 논의하셔도 됩니다. 개인 코칭은 대화로 이루어지며, 팀 코칭은 워크숍으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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