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글을 세상에 내놓는 소회
이 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저자는 일과 일상의 경험을 토대로 반성·교훈·통찰이라는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 특히 전 지구적 위기를 가져온 감염병의 시대의 고통과 불안, 우울감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또 자신의 옛 추억과 가족사를 솔직 담백하게 고백하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전작 『나와 당신의 삶에 묻다』시즌2 성격이지만, 소재와 구성에서 한층 세련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정치부 기자라는 직업적 색채보다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인생 경험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나아가 전환의 시대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화두를 던지고 해법을 제시했다.
책이 세상에 나왔다가는 곧 날개 찢긴 새처럼 퍼덕거리다가 죽는 것을 지켜보는 일이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었다. 더욱이 네 번씩이나 그러한 고통을 경험하다니! 정말 불운한 세월이었다. 제임스 A. 미치너 장편소설 『소설』 상권 60쪽
두 아이 아빠이자 한 집안의 가장이다. 먹고살려고 발버둥 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신문사 기자로 먹고 산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17년째 한 우물만 파고 있다. 기자상 같은 건 받아본 역사가 없다. 그래도 열정만큼은 ‘BTS’ 급이다. 부족한 글에도 열광하는 ‘아미’가 생기길 바라는 욕심 많은 글쟁이다. 기사만 쓰는 건 아니다. 브런치에 말랑한 글도 쓴다. 들인 돈 아깝지 않네, 소리 듣는 글을 쓰자는 ‘주의’다. 나는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동안에도 책상 앞에 앉아 나와 당신의 이야기를 매우 열심히 쓰고 있을 것이다.
그녀는 종종 작가들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어떤 책이 가치가 있다는 것은 누군가가 그 책의 장점을 발견해서 책을 구입하고 또 나중에 가서는 <이 작가가 다음번에는 무슨 책을 낼지 궁금한데>라고 말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게 바로 글쓰기고 또 출판이에요.」 앞선 책 70~7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