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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스트 Aug 21. 2023

겉과 다른 요즘 속내

   나는 스스로를 쓸데없이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다. 길가에 핀 풀 한 포기처럼 흙도 묻고 비도 맞으며 대충 편하게 살아야 한 번뿐인 인생 남김없이 살아볼 수 있는데, 나는 창피해서 숨고 머릿속으로 이거 재고 저거 재며 시간만 허비하다가 죽을 때 침대에서 꼼짝 못 하는 채로 후회만 할 것 같아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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