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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seung Mun Oct 22. 2015

디테일이 승부처다. 1

카카오톡 샵검색 버튼의 변화

카카오톡의 샵검색은 처음 등장부터 신선한 바람을 불러왔다. 


카카오톡 샵검색은 기존의 전통적인 대화창의 형식에 정보 검색의 요소를 더했으니 정보를 토대로하는 대화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오프라인 정보에 대한 공유를 넘어 예약이나 구매 등의 단계까지도 장기적으로는 가능한 통합 UX모델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이슈가 있었으니 샵 검색 기능을 버튼으로 넣음으로 인해서 대화 입력창의 영역에 너무 많은 버튼이 연달아 배치되면서 간섭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가장 좌측 이미지를 보면 #검색 버튼과 이모티콘 버튼 그리고 전송 버튼이 몰려서 배치되어 있다.




그 결과 나는 이모티콘을 누르고 싶은데 자꾸만 샵을 누르게 되거나 대화를 시작하려고 대화 입력창을 터치하다가 실수로 샵 겁색 버튼을 누르는 불편함이 자주 발생하였다. 




카카오톡 역시 이런 불편사항을 알았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 부분의 UI를 변경하였다. 바로 아래와 같이 텍스트 인풋박스 안에 입력 값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 버튼의 노출 여부를 바꾼 것이다.



텍스트 입력이 없는 상황




이와 같이 특정 상태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버튼 타입을 변경하도록 하는 방식은 과도한 버튼 종류의 노출을 피하도록 도와주어서 사용성 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더욱 부담이 덜하고 깔끔해 보이도록 도와준다.




텍스트 입력이 있는 상황




실제로 샵 검색이 진행되는 상황은 대부분 검색 결과를 단독으로 보내주고 싶어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이와 같은 Context의 분리에 따른 기능 버튼 변경은 아주 잘 적용된 Simplicity Design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고민과 노력들은 서비스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작은 디테일로 인해 카카오톡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샵검색이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일단 처음 샵검색은 사용성에 이슈가 있었지만 이제 그부분을 극복하였으니 샵검색의 미래는 지금부터가 시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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