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으다!
아침마다 종종 타고 있는 362번 버스 안에서 가끔씩 뭔가 다른 버스와는 다르게 사용성이 좋은 구석이 있다고 느낄때가 있었다. 오늘은 그 요소를 한 번 살펴보자.
1. 가장 큰 변화를 느꼈던 것은 하차벨이다. 과거의 다른 버스들의 하차벨이 벨의 크기가 작고 심미적으로도 예쁘지 있는데 과감하고 심플한 동그라미 디자인으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버튼이 입체적으로는 플랫하지 않아서 실수로 누를 확율도 적어 보인다.
2. 천장부 마감은 전체적으로 울퉁 불퉁하거나 환풍 및 에어컨의 요소들이 마감 안 쪽으로 들어가 있다. 하차벨 역시 버스 앞 뒤 쪽으로는 고객 상황에 맞춰서 천장부에 위치해 있는데 벨을 누를시 불이 들어온 상황 역시 다른 버스의 벨과는 달리 명확하게 불이 들어왔음이 인지 된다. 차량 내 조명은 2열의 구조이고 LED인지 눈이 부담되지 않게 밝다.
한편 천장부는 아니지만 차량 내 후미 영역도 아예 각지게 마감을 해 놓아 깔끔하다. 예전만 하더라도 버스 내에서 가장 지저분한 영역이 바로 이 곳이었다.
3. 천장과 벽면은 여느 버스와 다르지 않게 구성되어 있는데 지저분하게 여러 곳에 붙어 있던 버스 이용관련 정보를 한 곳에 모아둔 부분과 넓은 통유리 구역에 양 쪽으로 버스 노선 전체를 가로로 길게 표현한 부분은 정보 전달에 있어서 칭찬해 주고 싶다.
4. 안전을 신경 쓴 곳도 눈에 띈다. 헤드레스트 부분의 넓은 손잡이는 버스가 흔들릴 때 적절한 그립을 제공한다. 승객의자 사이 공간의 손잡이 역시 의자에 앉고 일어날때 큰 도움이 된다. 아마도 나이가 더 있으신 분들께는 더욱 유용할듯 하다. 한편 승객 좌석 사아의 스탠드봉은 좌우로 지그재그 배치되어 있어 실질적인 이동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고 모든 기둥 마감 부분은 접합부에 플라스틱 마감을 튼튼하게 한겹 더 붙여 더욱 안전한 느낌을 준다.
버스의 사용성이 발전하고 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