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
사업으로 빠르게 키우기-2편

사이드 프로젝트 - 비즈니스 편

by 라이프쉐어


6. 디자인/사진에 신경 쓴다.


아무리 사이드 프로젝트라고 하더라도, 디자인만큼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아마추어리즘으로 시작을 한 것은 맞지만, 나의 프로젝트를 보는 잠재 소비자들은 내 사정을 알 수 없습니다. 디자인은 나의 서비스/상품을 세상에 알리는 첫 관문입니다. 또는 수많은 세상의 정보 속에서 클릭을 유도하는 간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에는 반듯이 공을 들여야 합니다. 당연히 사진과 로고도 마찬가지입니다.


로고샵과 같은 곳에 가면 무료로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멋진 로고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을 스티커로 인쇄하여, 기성 박스나 봉투에 붙이면 그럴듯한 브랜드가 됩니다. 가장 간단하게 제품을 디자인하는 방법입니다. 이제 이를 멋있게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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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봉투에, 스티커를 붙인 예시


내가 기술이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크몽, 숨고와 같은 재능 공유 플랫폼에서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 사진을 멋있게 찍어줄 포토그래퍼, 멋있게 디자인해 줄 수 있는 웹/편집 디자이너, 영상 전문가, 일러스트레이터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레퍼런스를 친절히 보여줄 것입니다. 직접 고용 형태가 아니어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평소에 관심을 두고 팔로우하고 있던 디자이너가 있다면, 직접 이메일이나 DM을 보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크린샷 2020-04-26 오후 9.59.36.png 라이프쉐어 리워드 촬영 중인 김규형 작가님(오른쪽)


하지만 만약 내가 드로잉이나 디자인 능력이 있다면 직접 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이미 앞선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잘하지는 못해도, 개성 있는 나의 손 느낌을 꽤 많은 구독자들이 좋아해 주셨을 것입니다. 완성된 느낌이 아니더라도 내가 장점이 나의 디자인이라면 당연히 그것을 전면에 내세우면 됩니다.


48a048746dbcd3014184115005e63b75.jpg 개성 있는 글씨와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규림님의 책 '뉴욕규림일기' _출처 채널예스




7. 홈페이지부터 만들지 않는다. (고객을 먼저 만들기)


내가 시작하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아무리 준비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너무 공을 들이지 않습니다. 고객과 히스토리를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캠페인 단위로 고객과 함께 사이드 프로젝트를 도모해볼 플랫폼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카카오 프로젝트 100, 프립, 남의 집 프로젝트 등의 플랫폼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홈페이지 이전에 내 진짜 고객을 먼저 만나보세요.


카카오 프로젝트 100은 100일 단위로 특정 행위를 함께 지속해서 하고 인증을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곳에서 호스트가 되어 내가 준비하는 서비스를 먼저 테스트해보세요. 꼭 유료 프로그램만이 유의미하다는 생각은 앞을 길게 보지 못하는 생각입니다.


스크린샷 2020-04-26 오후 9.58.35.png 카카오 프로젝트 100 화면


이렇게 이미 많은 유입을 가지고 있는 거대 플랫폼에서 나의 서비스를 실험해본다면, 혼자 개인 채널에서 하는 것보다 초기 고객을 훨씬 더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참여도, 참여 히스토리는 후에 추후 유료 전환을 했을 때의 마케팅 소스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카카오 프로젝트 100에서 1,000명의 고객을 미리 만났고, 그들에게 후기도 매우 좋았다고 가정해 봅니다. 그렇다면 이 데이터를 가지고 다시 펀딩이나, 다른 유료화 버전에 도전했을 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비지니스화를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1,000명의 고객들의 경험이 좋았다면 그들의 입소문도 추후에 무시할 수 없겠죠. 물론 거대 플랫폼에서 호스트로 훌륭히 활동한 경력 자체가 퍼스널 브랜딩이 됩니다.


프립, 남의집 프로젝트 같은 플랫폼에서 또한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서비스를 내어놓기 전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소정의 돈도 벌 수가 있습니다.


꼭 홈페이지가 필요한 사이드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너무 많은 공을 들이기보다, 서버비나 개발비용이 들지 않는 플랫폼을 쓰시길 바랍니다. 적은 용량이지만 무료 호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들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네이버 modoo'를 추천합니다.



8. 크라우드 펀딩


앞선 플랫폼들에서 먼저 나의 고객들을 만나고, 히스토리를 쌓았다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펼쳐봅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서 세상에 나의 프로젝트를 알리는 것입니다.


크라우드 펀딩(리워드)은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제품의 이야기에 미리 펀딩을 하고, 그 제품이 제작되었을 때 남들보다 빠르고 더 좋은 해택으로 받아볼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곳은 와디즈텀블벅이 있습니다.


좀 더 브랜딩 쪽, 예술 관련 프로젝트는 텀블벅에서 펀딩하는게 좋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플렛폼을 선택하던 메이커가 얼마나 열심히 하냐에 따라 펀딩 결과가 달라집니다. 이미 펀딩된 여러 프로젝트들을 보며 내게 맞는 플렛폼을 선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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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와디즈, 우측 텀블벅


그런데 크라우드 펀딩을 한다는 의미는 계약을 하고, 고객과 플렛폼과의 꼭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품이 좋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뜻 나서기가 어려워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작은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 번의 공을 들여서,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다양한 영역에 내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뭅니다. 게다가 아이데이션 단계에서부터 그것을 제품/서비화하기까지 모든 스토리까지 다 공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타 완성품들이 나오는 채널에 내 프로젝트를 올린다면, 고객들은 내 스토리보다는 제품의 완성도와 스타일, 가성비 등에 더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터라면 크라우드 펀딩을 반드시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스토리는 우리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 번에 넓게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미리 실행 자금을 확보하고 프로젝트를 실험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입니다.


앞선,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기록과 미래의 고객을 꾸준히 만나왔다면 크라우드 펀딩의 스토리를 채우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한번 들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식품, 공연, 강연에 이르기까지 이미 다양한 리워드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개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고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 와디즈 스쿨 : https://www.wadiz.kr/web/school/main


만약 크라우드 펀딩을 하지 않고, 그 많은 고객을 만나고 자금을 마련한다고 한다면 본업이 있는 우리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자금을 마련하고, 유통업체를 만나야 하고, 홍보도 따로 하고, 공간을 빌려야 할 수도 있고, 하나하나 디자인까지 모두 해야 합니다. 또한 이 이것은 본업이 아니라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사이드 프로젝터라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탄탄한 고객군과 리뷰를 얻은 다음에 단독 채널을 열거나, 기존 유통채널에 선보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가 어떠한 제품이라면, 추후 아마존 등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9. 라이프 스타일을 이어간다. (기록)


내가 만들고 싶고, 실행하고 싶었던 사이드 프로젝트가 세상에 출시가 되었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시즌 2를 준비할 수도 있고, 잠시 쉬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채널에 호스트가 되어보고, 크라우드 펀딩에 메이커가 되어 A TO Z를 해본다는 것은 꽤나 에너지 소모가 많은 일입니다. 단기적으로 우리는 많은 힘을 썼습니다. 그래서 사실 지칠 수 있습니다.


잠시 동안만이라도 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 그동안 못 챙긴 일상을 챙깁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지그재그 몰 입법이 기억나시나요? 이번에는 그동안 내가 사이드 프로젝트에 몰입하느라 챙기지 못했던 일상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다시 원상태로 잘 돌려놓습니다.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내가 실천했던 사이드 프로젝가 원래 내가 무척이나 이뤄지길 원하던 것이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일상에서 내가 만든 제2의 세상과 함께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라이프 스타일화해서 즐기고,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캠핑이 좋아서, 캠핑 용품을 만드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했다면 직장으로 돌아가더라도 가끔 캠핑을 가야 합니다. 캠핑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캠핑 용품으로 집에서 여행 온 듯한 분위기를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만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은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나의 라이프 스타일 기록 자체가 팬들에게는 소비자들에게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룩북입니다. 일에서 활용되는 어떤 것을 만들었다면, 더 멋있고 효율적으로 일하고. 여행에서 사용되는 어떤 것을 만들었다면 더 재미있게 여행하면 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탄생하는 제품, 서비스들은 단순히 가성비로 소비되지 않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그 라이프 스타일을 그저 즐겁게 계속 이어나가세요. 다음 시즌2에 그 또한 선순환이 되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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