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 - 다시 사람으로 돌아가기
숨 가쁘게 뛰어왔습니다. 아마 <너와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 이 매거진을 함께 읽으며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미 예전의 내 삶과 지금의 내 삶은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나를 다른 아이덴티티로 보는 사람이 생겼을 것이고, 직업 이외에 다른 일로도 수익을 올리고 있을 테고, 무엇보다 사람이 매력적으로 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육체적, 물리적 에너지는 상대적으로 고갈이 됩니다. 얻은 것이 있으면 또 잃은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바쁘게 살려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후회가 들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한번 돌아보세요. 애썼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이뤘습니다. 고생이 많았습니다. 스스로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세요.
지금 많이 지쳤다면 또다시 시즌 2를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쉬어도 좋고, 내 본업에 집중해도 좋습니다. 물론 이제는 본업보다 더 커진 새로운 일을 내 본업으로 삼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었을 때 이전만큼 재미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본업이 되었을 때 많은 분들이 이전만큼 재미가 없다며 우울해합니다. 이제는 일이 되어 버린 이전의 취미, 이전의 즐거움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재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마인드 셋이 있습니다.
본업이 되더라도 여전히 내 본업을 하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니고, '내'가 중심이 되어 프로젝트를 내 삶에 한 부분에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지금 하는 일에 더 가볍게 집중할 수가 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많이 커졌지만, 수익원으로 삼지 않는 것도 지치지 않는 좋은 방법입니다. 수익화를 해서 애쓰고 살기보다 나의 즐거움, 또는 나의 퍼스널 브랜딩 용도로 구조만 가지고 있는 것도 충분히 좋습니다. 오히려 더 길게 갈 수도 있습니다.
쉬고 싶나요? 잠시 단절되고 싶나요? 머리를 너무 써서 몸을 쓰고 싶나요? 다시 니즈로 돌아옵니다. 내게 필요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대신 아주 순수하게 진행합니다.
하루에 10분 머리를 비우고 천천히 동네 걷는 30일 사이드 프로젝트 같은 것을 시작합니다. 하루에 3개 감사한 일을 적고 잠자리에 드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매주 1명 연락하지 않은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사이드 프로젝트도 할 수 있습니다(아주 추천합니다). 내게 필요한 것, 부족한 것, 그 어떤 것도 다시 사이드 프로젝트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나로 돌아올 수 있도록, 다시 나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사이드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비용도 큰 마음도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는 그래서 결과가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란 접근법을 이용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과한 부분을 잠재우고, 불투명한 미래는 적극적으로 그려보는 삶의 방식입니다. 이 글을 읽고 마음이 조금이라도 움직였다면, 이제 몸을 움직여보세요. 당신은 사이드 프로젝터입니다.
삶은 창조될 수 있습니다.
Life is about create 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