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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쉐어 May 08. 2018

'팀버랜드' 합정동 작은 여행 by 라이프쉐어

작은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도심 속 아웃도어 팀버랜드와 함께한
작은 여행 by 라이프셰어 후기를 남겨봅니다. 





봄비가 오던 4월의 어느 날,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
옐로 부츠를 신은 무리들이 하나 둘 도착합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범상치 않은 패션 피플들인데요.
침착한 표정으로 서로 간단한 눈인사를 하며 자리에 앉습니다.
 
얼핏 보아도 40명이 넘는 사람들인데요. 
무슨 일들로 이들이 합정동에 모였을까요?









오늘은 바로 팀버랜드의 전국 매니저님들과 함께하는 
작은 여행이 있는 날입니다. 

작은 여행은  라이프쉐어가 선보이는 도심 속 여행&휴식 프로그램입니다. 

팀버랜드는 도시 라이프를 즐기며 그 안에서 일상을 모험하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러(Outdoor Life Styler)'들을 위하는 패션 브랜드인데요. 
 
라이트 아웃도어를 추구하는 팀버랜드와
작은 여행 by 라이프셰어는
 '도심 속 여행'이라는 측면에서 
서로 지향하는 바가 찰떡같이 잘 맞아 함께 하루짜리 워크숍을 기획했어요. 
 
전국에 있는 매장 매니저님과 본사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였죠. 
덕분에 팀버랜드 재킷, 신발, 의류들로 무장한 훈남 훈녀 매니저님들과
하루 종일 합정, 망원, 상수 일대를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프셰어가 첫 번째로 준비한 순서는
가장 작은 단위의 여행인 '내면 여행'이었어요. 

이번 시간은 스트레스 컴퍼니의 '이남희'대표님이 도와주셨어요. 


감정 카드를 바탕으로 내 안에 어떤 감정이 있고, 
그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먼 이동 거리를 오신 분들도 있던 터라
시작 전부터 다소 지쳐있던 매니저분들도 있었는데요. 

감정 카드로 나도 몰랐던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다들 조금씩 희미한 미소를 찾아갔어요.  








제 안에 화가 좀 있었나 봐요



그중 몇 분은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간단하게 발표도 하셨어요. 
타인의 이야기에서 나와의 공통점도 종종 발견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스스로에게 휴식을 선물해주기도 해야 할 것 같아요. 

감정 카드 워크숍은 본인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조금씩 느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본격적인 작은 여행을 떠나기 전, 
나의 상태에 대해서 곱씹어 보며 
나를 챙기는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조용한 장내가 갑자기 술렁대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으며 무언가를 기록하고, 
같이 앉은 사람들끼리 손을 내저으며 무언가를 촉박하게 고르고 있습니다. 

지금이 곧바로 있을 작은 여행지를 고르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팀은 직전에 있었던 감정 카드 워크숍을 통해
같은 감정 상태에 있는 분들끼리 한 조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이야기를 해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
사람들끼리 한 팀이 되어 로컬에 숨겨져 있는
재미있는 공간들로 구석구석 여행을 떠날 시간입니다. 

이제 로컬 여행이 시작됩니다. 









40여 명의 참가자분들은 6개의 조로 나뉘어
각자 콘셉트에 맞는 작은 여행지로 흩어졌습니다. 

여행지는 서울을 주로 다루는 여행작가와 에디터들
그리고 합정, 망원, 상수 인근의 로컬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모아 구성했습니다. 

합정 빈티지, 상수 트랜디, 서교 클래식 등등
각각 다른 매력의 6개의 작은 여행 코스에서 
홍대 권역의 식사, 카페, 패션/문화를 느껴보고
팀원들과 가까워지는 대화 게임을 겸한 3~4시간 단위의 여행이었습니다. 

그럼 전문 포토가 찍은 건 아니지만
6개 조에서 각자 담아온 여행 사진들을 볼까요?







제가 알던 합정은 합정이 아니었나봐요



작은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모두 짧은 시간 안에 많이 친해진 표정입니다. 

비가 오는 탓에 조금 힘들었지만, 
도시 안에서 이렇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었어요.
게다가 그렇게 왔던 홍대인데, 
내가 아는 곳과 다른 이렇게 매력적인 곳들이 있다니요. 

조별 여행지 외에도 다른 조의 여행지까지
둘러보고 온 팀들도 있었는데요. 
그만큼 라이프셰어가 매력적인 여행지를 많이 발굴했었다는 뜻이었겠죠?

찍어오신 사진들을 보니, 
마치 10대로 돌아가 소풍을 다녀오신 것처럼 즐거운 팀들도 보였습니다.  










작은 여행으로 합정, 상수, 망원 일대의 로컬을
구석구석 여행하며 참가자들의 마음이 조금 열린 것 같아요.  

자 그럼 이제는 본격적인 라이프 쉐어링의 시간입니다.
일, 사랑, 여행, 미래, 관계 등 10개의 대화 주제 중
본인이 관심 있는 카테고리를 선정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사람 여행을 떠나보기로 합니다. 

나는 무엇을 바라고 사는 사람인지, 
저 낯선 상대는 어떤 사람인지, 
대화를 통해 천천히 알아보는 거죠. 

좋은 대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휴식이 되고, 충전이 된다고 라이프쉐어는 믿습니다. 










첫 번째 대화 팀이 구성되었어요. 
라이프쉐어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이 순간이 약간은 당혹스럽고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다소 어색하고 낯설겠지만,
작은 여행을 잘 즐겨주셨던 팀버랜드 직원분들이라면
라이프쉐어링도 곧 너무 좋아해 주실거라는 기대가 있었어요. 









지금 나는 일상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요?

돈, 직장, 가족, 건강 등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사랑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염려는 즐거움으로 바뀌었습니다. 
팀버랜드 직원분들은 라이프쉐어를 정말 잘 즐겨주셨습니다. 

언제 내가 딱딱한 표정을 지었을까 싶을 정도로
장내 분위기가 금방 좋아졌습니다.  

평소에 서로 만날 일이 많이 없던 전국 매니저분들이라고 들었는데
이번 계기로 많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최대한 좋은 분위기에서 
깊은 교감과 휴식이 오가기를 바랐습니다. 










몇몇 테이블에서는 다소 깊은 대화가 오고 가는 듯했습니다. 
비슷한 일을 하더라도 사실 모두 다른 환경에 있기 때문에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과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때로는 인생의 힌트를 얻기도 하고 때론 겸손해집니다. 

그리고 서로 비슷한 면을 발견하고 공감을 할 때면
알 수 없는 위안이 마음 깊이 다가오기도 하죠. 










라이프셰어는 3시간 정도 이어졌습니다. 
타이트하게 진행하기 보다 휴식 시간을 충분히 주고, 
여러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했어요. 

사진 중에 팔에 스티커가 붙어져있는 분들을 보실 수 있는데, 
이야기를 듣고 서로에게 감정을 표시할 수 있게 해놓은 장치였어요. 

많은 스티커들이 오고 간 것으로 보아
참가자들 사이에서 좋은 대화들이 많이 오고 갔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많은 스티커를 받은 참가자분들에게는 상품으로 
'아트래블' 매거진과 여행 에세이 '작은 여행, 다녀오겠습니다'를 드리기도 했어요. 










유독 잘 웃으시고 밝은 팀버랜드 매니저분들 덕분에
궂은 날씨에도 참 좋았던 워크숍이었는데요. 

짧은 시간 동안 진행했던 라이프셰어 스태프분들도 
그 밝은 에너지에 많이 감화되어 오히려 에너지를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분들이나 본사 직원분들이나
정말이지 자신의 브랜드를 많이 아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멋진 분들이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멋있게 미소 지을 줄 아는
멋진 사람들이 만드는 브랜드 팀버랜드와 함께한 작은 여행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팀버랜드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옐로 부츠 말고도 의류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포스팅 사진에 많이 등장합니다^^)

작은여행 by 라이프셰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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