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은 우리에게 굉장히 긍정적으로 인식되어 있는 단어이다.
평등이라는 단어는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안 창출의 근거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아.
"평등하게 나누자". "평등한 기회를 주자" 등등
평등한 교육기회! 맞는 말이다.
오늘 문득 교육의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를 평등과 형평의 개념과 함께 생각해보았다.
교수들이 교육을 설계하고 전달할대 평등에 초점을 두어야 할까? 형평에 초점을 두어야 할까?
예전 교육학을 배울때 수업은 중간 수준의 아이를 가르친다고 가정하고 내용을 설계하라고 했다.
그것이 "평균"이니까.
그게 맞을까? 학교 수업에서 학습자 특성, 발달, 장애에 따른 맞춤화 교육은 힘들까?
학습자료를 평등하게, 발표의 기회를 평등하게 주는게 아니라
각 학습자의 특성에 맞는 형평성 있는 교육내용을 구분제공하여
남겨진 이 없이 모든 학습자들의 실력을 요구되는 수준으로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하지 않을까?
물론 굉장히 이상적인 말임을 안다.
하지만.. 기술이 이렇게 발달해나가고 있는 요즘,
같은 과목을 수업하는 교수, 교사들의 공동체 만들기 및 협력이 이렇게 쉬어진 요즘
각 학습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화 교육은... 여전히 불가능하고, 교수자에게 과도한 업무를 주는 욕심일까?
평등하게 주는 것보다
학습자들의 성취가 형평(사전적 정의: 균형이 맞음. 또는 그런 상태.)에 맞게 하는 것이 교육자들의 역할이 아닐까? 진정 학습자를 위하는?
개발도상국의 교수들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평등과 형평에 대한 생각이 문득 떠올라, 나만의 개념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그 생각의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본다.